[LP Radar]'서원철 CIO 내정' 노란우산, ‘대체투자 확대·안정성’ 모두 잡을까중기부 승인 거쳐 최종 선임 예정, 투자 확대 속 조직 안정 유지 과제
감병근 기자공개 2024-06-03 08:03:2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09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이하 노란우산)가 서원철 전 MG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을 차기 자산운용본부장(CIO)으로 내정했다. 대체투자 확대를 공언한 가운데 관련 전문가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소상공인 최후 보루로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대체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3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전날 오후 서 전 부문장을 차기 CIO로 내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주무관청인 중소벤처기업부 승인 등을 거쳐 서 내정자의 선임 절차가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MG손해보험 이전에는 삼성생명, KDB대우증권, 메릴린치증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무원연금 대체투자부장 등을 거친 대체투자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 내정자는 이규홍 사학연금 전 CIO, 김상준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 등과 최종 경쟁했다. 다른 후보들처럼 주요 연기금·공제회 수장 경험은 없었지만 대체투자 분야 전문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다.
노란우산은 이번 CIO 모집 공고에 이례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별도 기재했다. 서 내정자를 선택한 것도 그만큼 대체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노란우산은 작년 운용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이 26.5%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7%포인트 늘었지만 교직원공제회(68.3%) 군인공제회(46.6%) 등 주요 공제회와 비교하면 대체투자 비중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
주요 공제회가 최근 대체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는 수익률과 연결돼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사모펀드(PEF) 등 대체투자 자산은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보다 위험도가 크고 운용 난이도도 높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노란우산이 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도 전반적인 자산운용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나온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도윤 CIO 재임 기간 동안 노란우산은 인력 전문성 확보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노란우산이 대체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지킬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노란우산 부금은 법으로 압류가 금지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퇴직금이 없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은 최후 보루로 여겨진다.
노란우산이 그동안 안정성이 높은 채권 위주로 자산을 운용한 것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노란우산의 작년 채권 투자 비중은 50.7%다. 2020년 62.1% 대비 상당히 낮아졌지만 여전히 주요 연기금·공제회 중 채권 투자 비중이 가장 높다.
서 내정자의 핵심 과제도 대체투자를 늘리면서도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란우산이 대체투자 중 안정성이 높은 대출, 블라인드펀드 형태의 투자를 확대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프로젝트 대체투자를 진행하게 되면 운용자산의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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