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코발트인베-VCM 컨소, 엠플러스운용 인수 완주할까 높은 밸류로 경쟁 승기, 펀딩난·대주주 적격성 심사 허들 거론
감병근 기자공개 2025-04-03 08:04:1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코발트인베스트먼트(이하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제안해 경쟁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딜 클로징을 위해서는 극심한 펀딩난에 더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번주 초에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에 엠플러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 본입찰에는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 외에도 디벨로퍼인 씨티코어, PEF 운용사인 웨일인베스트먼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참여했다.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은 경쟁자들보다 가격 면에서 군인공제회 측에 유리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플러스자산운용 지분 70% 가격으로 400억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 100% 가치를 500억원 중후반대로 책정한 셈이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순자산 규모는 23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 거래는 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으로 이뤄진다. 이를 반영한 지분 100% 가치는 300억원 중반대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군인공제회와 협업 가능성 때문에 엠플러스자산운용 몸값이 일반적 자산운용사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이 제안한 가격은 이 같은 전망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높아진 프로젝트펀드 조성 난이도를 고려하면 신생 하우스인 양사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자산운용사 수익성도 주춤한 상황이라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이번 투자에 출자자(LP) 모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발트인베는 2022년, VCM은 2023년 설립 이후 아직까지 투자 트랙레코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양사는 모두 마스턴자산운용 출신인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여기에 엠플러스자산운용이 금융회사라 인수를 위해서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딜 클로징 난이도를 높이는 요소로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인해 PEF 운용사와 관련된 사안에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할 때도 금융당국은 깐깐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KCGI는 앵커 LP인 OK금융그룹이 한양증권 우선매수권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금융당국 승인을 신청했다. 이를 고려하면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도 자금 모집 못지 않게 LP 구성 및 출자조건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은 우선 이달 4일까지 계약금 성격의 이행보증금을 군인공제회에 지급해야 한다. 이행보증금 규모는 인수대금의 5%로 전해졌다. 제안한 가격을 고려하면 약 2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코발트인베-VCM 컨소시엄은 이행보증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LP 모집 계획은 계약상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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