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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딥테크 주력 신탁펀드 결성 한국증권 거액자산가 자금 기반, 140억 조성…200억대 증액 계획

구혜린 기자공개 2024-06-10 08:22:54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딥테크 분야에 주력 투자하는 신탁 자금 기반 펀드를 결성했다.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이 개인 자산가를 대상으로 모집한 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벤처펀드 결성에 꾸준히 나서는 모양새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달 140억원 규모 '한국투자 딥테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올해 벤처본부가 첫 조성한 블라인드펀드다.

이 펀드의 출자자(LP)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 고객을 대상으로 신탁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벤처펀드에 재투자한 구조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벤처펀드는 평균 10%대 이상 수익을 내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손꼽힌다.

최근 개인 자산가들의 관심이 딥테크에 향해 있어 펀드 운용 방향도 이와 같이 설정했다. 펀드 주목적이 딥테크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혁신적인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기술 개발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민식 상무가 맡았다. 박민식 상무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결성한 대부분의 중소형 펀드의 대펀을 맡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 중 총 15개 펀드에 대펀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력 분야는 IT 및 모바일로 포커스H&S, 오비고 등 투자에 높은 회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신탁자금 기반 펀드를 결성해왔다. 특히 2017년 집중적으로 신탁 펀드를 결성했으며 좋은 성적을 기록, 현재까지 협업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계열사의 직접 출자 외에도 신탁자금이 운용자산(AUM)을 확대에 도움을 준 셈이다.

개인 자산가가 LP로 참여한 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해당 펀드를 2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가능하면 200억원으로 결성총액을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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