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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부동산PF 위기 대응]IBK캐피탈, 요주의 사업장 감리 강화…부실화 사전 방지선순위 위주 사업장 구성, 리스크감리부 신설 전문성 강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4-06-13 12:52:33

[편집자주]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강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성 평가를 받고 평가등급도 세분화했다. 캐피탈업권은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만큼 건전성 부담 확대 등 향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별 리스크 관리 체계와 향후 부동산PF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우량 사업장 위주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구성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선순위 비중이 높아 부실 리스크는 다소 낮은 편이다.

모범규준 강화에 따라 요주의여신은 늘어나고 있다. IBK캐피탈은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테마감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실화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감리기능을 강화했다.

◇선순위 비중 77%, 감리자산 평가체계 정교화

IBK캐피탈은 전체 영업자산의 23%를 부동산PF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IBK캐피탈의 부동산PF 자산은 1조874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3% 감소했다. 신규 PF를 제한적으로 취급하며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업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부동산PF 영업 비중은 18.6%로 0.2%포인트 확대됐다. 일반기업대출로 분류된 브릿지론 4107억원을 포함하면 2조2850억원으로 늘어나 22.7%를 차지한다.

부동산PF 사업장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부동산PF 내 본PF 비중은 63%이며 선순위 비중은 77% 수준이다.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지연돼 본PF 비중이 소폭 줄었다. 주거용 비중은 약 70%이며 수도권 비중은 약 57%로 우량 사업장 위주로 취급하고 있다.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하며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6%포인트 개선된 0.35%를 기록했다. 충당금을 건전성별로 적립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 잔액은 289억원으로 45.6% 감소했다.

건전성 분류기준 강화에 따라 요주의여신은 다소 증가했다. 일부 채권이 정상에서 요주의로 재분류됐다. 지난 1분기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6.6%로 3.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으로 분류된 사업장은 100억원 수준의 브릿지론 1건으로 공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PF사업장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IBK캐피탈 역시 부실 사업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IBK캐피탈은 리스크관리와 연계된 안정성 위주의 촘촘한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부실화 사전 방지를 위해 론리뷰 등 감리자산의 평가체계도 정교화하고 있다. 특히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테마감리를 실시하는 등 감리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매달 기업은행에 리스크 현황 보고

IBK캐피탈은 매년 초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리스크 부문별 허용 한도를 부여 받는다. 연간 업무계획과 특성 등을 감안해 허용 한도가 책정된다. IBK캐피탈은 자산운용시 리스크 한도 범위 내에서 별도 심사 후 운용하게 된다. 리스크 모니터링 현황도 매월 IBK기업은행에 보고한다.

리스크관리의 적정성은 위험관리위원회와 위험관리협의회에서 점검하고 있다. 위험관리위원회는 매년 리스크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리스크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와 권오훈 사외이사, 정성태 사외이사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험관리협의회 위원장인 위험관리책임자(CRO)는 리스크 한도의 운영상황 점검, 리스크관리 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담당한다. 현재 위험관리책임자(CRO)는 이원영 리스크관리본부장이다. 이원영 본부장은 리스크총괄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IBK캐피탈은 리스크별 업무담당 부서에서 제반 업무 관련 리스크를 일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심사부와 영업부점은 신용리스크와 대체투자리스크를 관리한다. 자금부는 금리리스크, 유동성리스크, 시장리스크 등을 관리한다.

IBK캐피탈은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감리부를 신설했다. 기존 리스크를 관리하는 독립 조직으로 리스크관리본부와 리스크총괄부를 운영했다. IBK캐피탈은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리스크총괄부의 감리업무를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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