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K캐피탈, 손상차손 개선 실적 견인…리스크관리 강화 '빛' 단기연체 증가에 연체율 상승, 우량자산 위주 영업전개

김경찬 기자공개 2024-05-21 13:15:2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1일 07: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지난 1분기에 선제적 리스크관리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금융자산 손상차손 규모가 큰 폭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IBK캐피탈은 올해도 안정적인 영업전략으로 부실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건전성지표는 충당금을 건전성별로 적립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IBK캐피탈은 상품별 맞춤 전략으로 내실을 강화하면서 시장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업권 내 안정적 수준 건전성 확보

IBK캐피탈은 지난 1분기 순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IBK캐피탈은 금융자산 손상차손을 개선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금융자산 손상차손은 45억원으로 63% 개선했다.

금융자산 손상차손은 보유 중인 금융자산의 가치가 장부가액보다 적은 경우 그 차액만큼 영업실적에 반영된다. IBK캐피탈은 기업대출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손상차손을 대폭 개선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IBK캐피탈은 지난해 1분기 투자금융에서 30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투자금융 순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기업대출은 손상차손을 50억원 개선해 47억원으로 줄였다. 순이익 역시 35.5% 증가한 261억원을 거뒀다.

손상차손 개선은 선제적 리스크관리가 주효했다. IBK캐피탈은 건전성 개선 차원에서 연체 업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이들의 고정이하여신(NPL) 자산들이 정상화하면서 손상차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IBK캐피탈은 충당금을 건전성별로 적립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을 대폭 줄였다. 지난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잔액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7%포인트 개선된 0.35%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71%를 기록하며 0.02%포인트 상승했다. 1개월 미만 연체율이 0.36%로 0.22%포인트 상승하면서 총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1개월 미만 연체는 단기연체로 일시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35%로 장기 연체가 감소하면서 0.21%포인트 개선했다.

IBK캐피탈은 시장 변화를 실시간 반영한 심사체계를 구축했다. 대출심사도 안정성 위주로 촘촘하게 하면서 정교한 심사와 리스크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는 감리자산의 평가체계를 정교화했다. 특히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테마감리를 실시하는 등 부동산금융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투자금융 성장 지속, 자본여력 안정적 확보

IBK캐피탈은 팩토링, 사모사채 등 기업금융과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 투자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중심으로 구성하고 안정 지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업자산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분기 총 영업자산은 10조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7조9144억원으로 기업대출이 7조3307억원, 일반담보대출이 542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금융 잔액은 1조9275억원으로 6.2% 증가하며 영업 비중도 19.1%로 확대됐다. IBK캐피탈은 올해 GP(위탁운용사)펀드 자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IB시장 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영업수익도 개선했다. 지난 1분기 영업수익은 1753억원을 시현했다. 일반대출에서 1296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금융은 345억원을 시현했다.

총영업이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542억원으로 7.9% 감소했다. 이자수익이 1361억원으로 7.7% 증가했으나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이자이익이 줄었다. 금융상품 관련 기타이익은 327억원으로 36.5% 증가해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IBK캐피탈은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의 증가로 우량한 조정자기자본비율을 시현했다. 1분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77%로 전년 동기 대비 2.46%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자본여력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지표로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