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첫 스타트업·스케일업 펀드, 7곳 VC 몰렸다 2024 수시 출자사업 접수 마무리…각각 1개 GP 선정, 트랙레코드 눈길
이영아 기자공개 2024-06-19 07:48:2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8일 08: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2024 수시 출자 사업에 7개 벤처캐피탈(VC)이 도전장을 던졌다. 쟁쟁한 하우스가 도전장을 던진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 사업에서 농식품분야 청년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성장 단계별 전용 펀드를 신설했다.18일 VC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 2024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수시 출자 사업(농식품투자 계정)' 7개 운용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 수시 출자 사업은 '스타트업 펀드'와 '스케일업 펀드'로 나눠 진행된다. 청년기업 성장 전주기를 아우르는 운용 체계를 구축하자는 목표로 신설됐다.
스타트업 펀드는 △한국사회투자 △소풍벤처스 등 2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두 하우스 모두 농식품 투자 관련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아왔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6/17/20240617232223256.png)
소풍벤처스는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이다. 주력하는 임팩트 투자 분야는 △기후 △농식품 △헬스케어 △콘텐츠·플랫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이다. 특히 △임팩트클라이밋서밋(기후) △엔하베스트엑스(농식품) △임팩트어스(농식품) 등 자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올해 초 VC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펀딩과 투자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하우스 운용자산(AUM)은 444억원이다. 2022년(270억원)과 비교하면 규모가 50% 이상 증가했다. 재무적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지향한다.
스타트업 펀드의 최소 결성액은 70억원이다. 모태펀드 출자금액은 56억원으로 최대 80%를 지원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에 종사하거나 진출하려는 경영체 가운데 △창업기획자의 창업 보육·투자 등을 거친 경영체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거나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인 경영체 △창업 7년 미만인 경영체 등의 3가지 요건을 모두 부합하는 회사다. 피투자 기업당 투자 금액은 3억원 이내로 제한했다.
스케일업 펀드는 △에쓰비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메이플투자파트너스 △한국가치투자·로이투자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중 시너지IB투자는 과거 농금원 출자를 받아 농식품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농식품 밸류크리에이티브 투자조합(100억원)을 조성했다. 시너지IB투자는 2014년 설립된 신기술금융사업자다. 국내 중소, 중견 기업들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투자로 정평이 나 있다.
스케일업 분야에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출자금액은 120억원으로 출자비율은 조합약정총액의 60% 수준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농식품과 전후방 산업에 있거나 진입하려는 경영체 중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경영체 △대표자가 만 49세 이하거나 만 4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영체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회사다.
농금원은 각 1개 GP를 선정한다. 이달 중 서류심사와 제안서 PT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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