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부동산신탁, L7 해운대 인수 '눈앞' 이스턴투자개발 시행…투자자 모집 진행 중
김지원 기자공개 2024-06-20 07:38:3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9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해운대 L7호텔 매입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해당 자산을 담기 위한 리츠 설립 후 영업인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으면 인수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이달 국토교통부에 '한국투자해운대호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국투자해운대호텔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설립자본금은 3억원으로 자본금과 총사업비는 각각 800억원, 2130억원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L7 해운대 호텔을 인수하기 위해 올해 한국투자해운대호텔리츠를 설립했다. L7 해운대 호텔은 이스턴투자개발이 개발을 진행했던 곳이다. '해운대626PFV'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지난 3월 준공을 마쳤다. 시공은 DL건설이 맡았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올해 초 매도자인 이스턴투자개발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호텔 매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는 단계로, 리츠 영업인가를 받으면 매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상 영업인가까지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달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626-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 2만6896㎡, 대지면적 1690㎡, 지하 7층~지상 19층 1개 동 규모로 지어졌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7.96%, 1079.86%로, 383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이달 20일 오픈을 앞두고 19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L7 해운대 호텔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L7 홍대 이후 국내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L7 호텔이다. 해당 호텔 오픈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에 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부산, L7 해운대 등 3개 브랜드 호텔을 모두 운영하게 된다. 호텔롯데의 L7 해운대 호텔 임대기간은 15년이다.
이번 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으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리츠 포트폴리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한국투자안성물류제1호'를 통해 경기도 안성시 소재 안성당촌리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면적과 대지면적은 각각 1만2685㎡, 1만3845㎡다. 이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설립했던 '한국투자로지스틱스제1호'는 올해 4월 청산작업을 마쳤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019년 5월 설립된 부동산신탁사다. 2021년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REIT's AMC) 본인가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리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스턴투자개발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거래가 종결되지 않아 정확한 매각가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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