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에이피알 1100억 회수…멀티플 8배 2분기 실적 반영, 올해 600억 이상 영업익 달성 예상
구혜린 기자공개 2024-06-20 15:55:30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0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에이피알'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회수한 금액은 총 1100억원이다. 투자원금인 140억원 대비 8배의 차익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20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에이피알 회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기업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에이피알 상장 후 지분 매각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총 1100억원 규모다. 투자원금 30억원 대비 최종 8배의 회수 멀티플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8년 에이피알에 첫 투자를 진행한 뒤 2022년, 2023년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진행했다.
상장 이후 에이피알의 주가는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다시 오름새를 타면서 양호한 멀티플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첫 날 31만7500원으로 마감한 에이피알은 20만원대 주가를 유지하다가 최근 30만원 후반대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투자가 2022년부터 진행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한 지 1년여 만에 고수익을 올린 셈이다. 첫 투자 시점인 2018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에이피알에 베팅한 금액은 30억원에 불과했다. 2022년, 2023년 추가 라운드에서 11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회수 수익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근 복수의 증권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연간 호실적을 예상했다. 하나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올해 최소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한제윤 연구원은 "'몰로코', '크로노24', '세미파이브', '온 플랫폼' 등 1조원 이상의 밸류로 평가 받는 IPO 대어들의 상장이 올해와 내년에 몰려 있다"며 "최초 투자 시점 대비 10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실현 중이므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1500억원 이상의 이익실현이 예상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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