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ESG 경영 '사회 부문' 강화 의지 상반기 사회공헌 활동 추진 박차, 계열사별 맞춤형 지원 전략
서지민 기자공개 2024-06-28 08:03:2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8일 0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사회 측면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그룹 내 모든 상장사에 설치한 ESG 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마음이 마음에게'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특히 여성, 아동, 나라 사랑, 글로벌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열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전개
롯데는 지난 4월 13일 '밸유 for ESG' 사업' 해단식을 진행했다. 밸유 사업이란 롯데그룹과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롯데지주의 지원을 바탕으로 밸유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환경 교육, 시니어 동행 프로젝트, 장애인 농구단 활동 지원 등을 진행했다. 롯데 계열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ESG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밸유 봉사단은 총 490시간의 활동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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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새로공장에 방문해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롯데칠성음료 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전달할 여성용품을 제작했다. 롯데월드는 지난 5월 2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투병중인 환아를 방문해 공연 등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쇼핑,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의 지원으로 약 1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사업부별 맞춤형 기부가 눈길을 끌었다. 롯데마트에서는 자체 PB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제철과일과 간식,음료 등을 제공했고, 하이마트에서는 PB 브랜드 가전제품과 관리 서비스를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아동·국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 지원
올 1월 롯데그룹은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을 열었다. 'mom편한 놀이터'는 롯데그룹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 해소를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만든다.
1월에 선보인 27호점은 지자체들의 실내 아동 놀이시설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를 실내로 전환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실내 놀이터는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프렌즈를 활용해 꾸몄으며 학습 프로그램과 센서 놀이터, 역할 놀이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으로 지역 아동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해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의정부와 울산에 실내 놀이터 2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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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87개 꿈다락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아동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 기반의 디지털 교육·디지털 도서 구독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도 꾸준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 및 가족들이 존중 받는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5월 육군본부가 주관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 지원금 5천만원과 상품을 후원했다.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청춘책방' 사업도 8년째 진행 중이다.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미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난 해 12월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행사 지원에 나섰다.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에서 롯데그룹은 1500만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선물세트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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