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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스케일업 GP' D3쥬빌리 “녹색 유니콘 키울것” 에너지 분야 AI·IOT 산업과 기후 소부장 투자 중점…오버 클로징 목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02 09:10:4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모태펀드 환경계정 수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회사는 펀드를 통해 녹색 산업, 환경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끌어내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가진다.

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진행하는 모태펀드 환경계정 수시 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에 GP로 선정됐다. 1차 클로징은 2개월 내 이뤄질 예정이다. 하우스는 최소 결성규모인 420억원보다 늘려 500억원으로 1차 클로징 할 계획이다. 이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추가 증액에도 나설 전망이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에너지 디지털화, 소부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스케일업 분야는 탄소중립, 자원순환, 물, 청정대기, 생물소재 등 미래환경산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에 출자해야한다. 환경 관련 회사들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M&A) 투자도 인정된다.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는 이덕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전통적인 환경 산업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결합해 에너지 효율성, 물이나 여러 환경적인 자원을 관리하는 곳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또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소재를 개발하는 것과 같이 환경 문제를 푸는 환경 소부장 투자를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임성훈 제너럴 파트너, 윤훈섭 제너럴 파트너, 오승현 책임 심사역이 이름을 올린다. 임성훈 파트너는 2003년 휴메딕스를 공동창업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경력이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제테마, 쓰리빌리언, 센트비, 리코, 비티이 등이 있다. 윤훈섭 파트너는 씨에스교육미디어(현 타임교육)를 공동창업하고 사모펀드에 엑시트한 경험이 있다. 소셜임팩트, 애드테크, 기후테크, 콘텐츠, 물산업, AI 분야 초기 투자에 집중한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 하우스다. 환경·교육 등 분야 투자 경험을 축적해오면서 모태펀드로부터 다수 선택을 받았다.

지난 2018년 5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소셜임팩트 펀드 GP로 선정되며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했다. 이듬해 모태펀드 GP로 선정돼 출자금을 토대로 310억원 규모의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2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로 저출산·고령화, 지역·주거·환경 등 주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21년에는 모태펀드 정시 2차 출자사업에서 미래환경산업 분야 GP 지위를 따내면서 285억원 규모의 미래환경 ECO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로 리코, 케일 등 유망 포트폴리오를 발굴했다. 지난해에는 모태펀드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돼 지역혁신 스마트시티 D3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수자원, 스마트시티,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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