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쓰리쥬빌리, 환경 스케일업 지원…모태 5연 GP? ESG·임팩트투자 펀드 다수 운용…IB전문가 이덕준 대표, M&A 경력 눈길
이채원 기자공개 2024-04-05 07:09:3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팩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모태펀드 환경계정 수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환경 분야 투자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한 하우스인데다 이덕준 대표가 굵직한 인수합병(M&A) 딜을 성사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스케일업 분야에서 운용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환경 계정은 4차례 지원해서 모두 GP로 선정된 바 있다.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에서 진행하는 모태펀드 환경계정 수시 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9일 모태펀드 환경계정 수시출자 사업 공고를 냈다. 출자분야는 미래환경산업 분야로 △그린 스타트업 △사업화 △스케일업 분야로 나뉜다. 출자예산은 632억5000만원이다.
스케일업 분야는 1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고 292억5000만원을 출자한다. 탄소중립, 자원순환, 물, 청정대기, 생물소재 등 미래환경산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에 출자해야한다. 환경 관련 회사들의 규모를 키우기 위한 M&A 투자도 인정된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는 환경펀드를 다수 운용하며 전문성을 길렀다. 회사는 지난 2018년 5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소셜임팩트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후 8월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했다. 이듬해도 모태펀드 GP로 선정돼 출자금을 토대로 310억원 규모의 D3 임팩트 벤처투자조합 제2호를 결성해 저출산·고령화, 지역·주거·환경 등 주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21년에는 한국성장금융이 KB금융그룹과 함께 진행한 사회투자펀드 출자 사업의 GP로 선정되면서 150억원 규모의 D3 ESG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는 헬스케어, 환경, 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소셜 벤처를 지원하는데 주력한다.
같은 해 모태펀드 정시 2차 출자사업에서 미래환경산업 분야 GP 지위를 따내면서 285억원 규모의 미래환경 ECO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 펀드로 리코, 케일 등 유망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리코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통합 관리 솔루션 ‘업박스’를 보급하는 기업이다. 케일은 곤충을 활용해 단백질 에너지바 등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해에는 모태펀드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돼 지역혁신 스마트시티 D3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수자원, 스마트시티,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도전하는 환경계정 수시 출자사업 스케일업 분야의 대표 펀드매니저에는 이덕준 대표가 이름을 올린다. 이 대표는 슈로더,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등 투자은행을 거치고 지마켓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며 미국 나스닥 상장, 이베이 인수합병(M&A)을 리드한 경험이 있다.
하우스는 AI 기반의 토익학습솔루션 ‘산타’를 운영하는 뤼이드에 초기 투자해 약 60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인도중심의 태양광 발전 사업 부채조달 중개 플랫폼인 선펀더(SunFunder)를 통해서는 7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초기 투자한 메디컬아이피와 쓰리빌리언이 IPO(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어 회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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