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웰니스 '푸드'로 확장…신규 브랜드 론칭 하반기 새 건강 지향 식품 브랜드 출시, 2027년 헬스앤웰니스 매출 비중 '16.3%' 목표
서지민 기자공개 2024-07-12 07:39:4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웰푸드가 새로운 웰니스 식품 브랜드 론칭을 추진 중이다. 무설탕 제과 브랜드 ‘제로’와 같은 건강 지향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B2C 푸드 사업 부문까지 확대한다. 롯데웰푸드는 2027년까지 헬스앤웰니스 제품 매출 비중을 16.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하반기 중 헬스앤웰니스 식품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로 건강 지향 식품 카테고리를 통합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식품사업 부문에서 웰니스 전문 브랜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는 통합 후 헬스앤웰니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업은 제과 사업부문에 한정된 상태였다. 식품 부문에서는 기존 육가공 브랜드 내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정도의 시도만 진행했었다.
올해 5월 의성마늘 브랜드 내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 3종을 내놓은 게 그 예다. 제품에 따라 나트륨을 25%에서 35%까지 저감한 나트륨 저감 제품이다.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제품을 지향했다.
반면 제과 부문에서는 더 활발한 활동이 전개됐다. 2022년 출시한 무설탕 브랜드 ‘제로’,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필두로 스낵, 아이스크림, 음료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로 브랜드는 지난해 약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액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글루텐프리 쌀 간식 통합 브랜드 ‘The쌀로’를 론칭해 제과부문 헬스앤웰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올해는 식품 부문으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헬스앤웰니스 분야 매출을 늘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는 2027년까지 헬스앤웰니스 매출 비중을 16.3%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에서 헬스앤웰니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8.1%로 전년대비 1%p 늘었다. 식품 통합 브랜드 구축과 제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는 이를 9.1%로 늘릴 계획이다.
새로운 식품 웰니스 브랜드가 어떤 형태가 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롯데웰푸드로 합병되기 전 롯데푸드가 식물성 대체육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 만큼 대체식품 분야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12월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Vistro'란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콩으로 만든 까스·너겟·햄버거용 고기 등이다. 환경영향 저감, 동물권 보호, 식물성 영양분 섭취 등으로 인해 대체육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푸드 분야에서 웰니스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건 맞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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