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PE, 'ISC' 투자 9개월 만에 리캡 완료 원금 50%가량 조기 회수, 이달 헬리오스벤처스 설립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17 07:59:4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6일 09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헬리오스PE)가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에 투자한 8호 펀드의 리캡(자본재조정)을 완료했다. 헬리오스PE는 이번 리캡으로 ISC에 투자한지 9개월 만에 투자금의 약 50%가량을 조기 회수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리오스PE는 최근 8호 펀드의 리캡 작업을 완료했다. 리캡 규모는 400억원으로 NH투자증권이 단독 주선을 맡았다. 8호는 헬리오스PE가 지난해 ISC에 재투자해 만든 컨티뉴에이션 펀드다. 국내 LP를 모집해 조성한 펀드 규모는 850억원 수준이었다.

ISC는 실리콘 러버 소켓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을 겨냥한 새로운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출시했다. 내년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담 조직도 신설해 차세대AI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리오스PE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IT 기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ISC 외에도 국내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바이아웃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국 소재 클라우드 보안소프트웨어 기업인 Avepoint의 Pre-IPO딜도 참여해 멀티플 약 1.8배, IRR 31%대의 성과도 거뒀다.
이러한 투자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 1070억원 규모의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케팅과 딜 소싱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근 인력도 충원했다. 헬리오스PE는 글로벌 부문에서 전문성을 가진 김형남 부대표를 영입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 부대표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홍콩 오피스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는 금융 전문가로, 헬리오스PE의 글로벌 부문 역량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헬리오스PE는 유망한 반도체, ICT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헬리오스벤처스 설립을 추진 중이다. 헬리오스벤처스의 대표는 이태윤 전 리딩에이스캐피탈 상무가 맡았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한 이후 NH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근무한 인사로, 망고부스트, 브이투브이 등 유망 기업 발굴 경험이 풍부한 벤처기업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헬리오스벤처스는 이달 말까지 설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펀드 레이징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VC 설립으로 PE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란 기대다. 헬리오스벤처스가 기술력 있는 IT 기업을 발굴해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면 헬리오스PE는 그로쓰 캐피탈 혹은 바이아웃 투자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 전략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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