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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IPO 돌입' 인라이플, AI 자회사 출범…"DX 사업 확장"디지털 전환 솔루션 집중, 내년 상장 준비 '착착'…한경훈 대표 "탄탄한 BM 구축"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23 09:08:3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7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 '인라이플'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전문 자회사를 설립한다. 인라이플은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과 초개인화 메시지 발송 서비스 '아이센드'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인라이플은 AI 활용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닉(ANICK)'을 이달 설립한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라이플은 2012년 설립됐다. 주요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사업, 고객관계관리사업(CRM), 빅데이터솔루션사업,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이다. 리타겟팅 광고 플랫폼 '모비온', CRM 플랫폼 '아이센드', 고객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튠720' 등을 전개한다.

다양한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던 배경은 자회사 설립에 있다. 인라이플은 지금까지 4개 자회사(지분 100%)를 설립했다.

구체적으로 △리타겟팅 광고 사업 '모비위드'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사업 '미디어게인' △PC 애플리케이션 공유 플랫폼 기업 '탑스토어' △이커머스 특화 앱 마켓 '티앱스토어' 등을 설립 및 운영했다.

최근 몇년 간 AI에 집중 투자해왔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축적한 빅데이터와 결합한다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AI 연구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했다. AI 챗봇 '아이봇', 생성형 AI 기반 광고 제작 플랫폼 '모비티브' 등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여파로 주력 사업인 광고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AI 투자를 도리어 확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라이플은 설립이래 꾸준히 흑자경영을 지속해왔으나 최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인라이플은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 503억원,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다. 인라이플이 공개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34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이다.

그동안 투자에 집중해왔다면 이젠 비즈니스모델(BM) 구축해 수익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한 대표는 "AI 관련 솔루션 사업을 통해 BM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손익분기점(BEP)을 빠르게 넘길 계획"이라며 "빅데이터와 광고 사업과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IPO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라이플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IPO를 통한 공모자금은 신사업 확장 및 글로벌 진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라이플의 누적 투자금은 30억원이다. 지난해 어니스트벤처스가 단독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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