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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 road to IPO]조준희 회장, 개인회사 에이틱 활용 '견고한 지배력'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율 30% 상회, 5년간 의무보유확약 '눈길'

이종현 기자공개 2024-07-30 08: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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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위한 '모피어스'가 주 무기다. 업계 인지도는 탄탄한 편이다. 디지털 전환 숨은 공로자로 대접받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도입 수요를 위한 신규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더벨이 유라클의 IPO 과정을 짚어보고 상장 후 성장 시나리오를 짚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5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라클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조준희 회장이다. 조 회장은 개인보유물량과 함께 개인회사 에이틱을 통해 유라클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 공모과정에서 자사주가 구주매출로 출회되면서 지분 희석이 생길 수 있지만 30%대 지분을 유지해 지배력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전 유라클의 최대주주는 14.79%의 지분을 보유한 창업주 조준희 회장이다. 조 회장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 에이틱이 14.76%로 2대주주다. 유라클의 자사주 13.34%, 권태일 유라클 대표 2.2% 등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7.3%다. 경영권 확보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 75만1000주 가운데 구주매출은 54만7300주를 차지하고 신규 발행 주식은 20만3700주로 구성돼 있다. 구주매출은 자사주 전량이다. 최대주주 지분은 47.3%에서 32.21%로 줄어들게 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여한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5만2300주로, 모두 행사되더라도 최대주주 지분율은 31.8%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눈에 띄는 점은 조준희 회장의 개인회사 에이틱이다. 조준희 회장의 유라클 자체 지분만 놓고 보면 15% 안팎으로 미미한 편이다. 부족한 지분을 에이틱이 뒷받침하고 있는 구조다.


에이틱은 2005년 설립된 법인이다. 설립시는 타인이 최대주주였으나 2013년 11월 조준희 회장이 에이틱 지분 100%를 인수했다. 투자자문 및 컨설팅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던 법인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유라클 지분을 취득해 지금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틱은 조 회장이 인수한 이후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 유라클과도 전혀 거래 관계 발생 내역이 없고 법인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라클 재무적투자자(FI)로는 DS자산운용과 KS자산운용, 유암코헬리오스중소기업성장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유암코헬리오스) 등이 있다. 공모 후 기준 DS자산운용이 9.38%, KS자산운용이 0.55%, 유암코헬리오스가 7.7%의 지분을 보유할 전망이다.

유라클은 경영안정성 강화를 위해 최대주주인 조 회장과 에이틱이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는 코스닥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보유 대상기간 6개월에서 4년6개월을 더한 5년의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했다. 우리사주조합은 1년, 기타 특수관계인은 6개월, 주관사인 키움증권의 의무인수분은 3개월간 매각이 제한됐다. 유라클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인 DS자산운용은 보유 지분 9.38%를 1개월간 의무보유한다.

상장예정주식수 기준 곧바로 유통되는 주식수는 전체의 56.77%다. DS자산운용의 지분 매각이 가능해지는 1개월 뒤 66.71%, 3개월 뒤 67.23%, 6개월 뒤 71.47%, 1년 뒤 72% 등 순으로 유통가능주식수가 늘어날 예정이다.

유라클 관계자는 "2016년 스팩합병 추진 과정에서 장외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소액주주의 비중이 늘었다"면서 "상장 후에도 30% 이상의 지분을 지키는 만큼 경영권에 손상이 가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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