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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메리트 활용' JS PE, 티맵 공항버스 인수금융 저울질 예상 거래가 2000억, 대출로 40% 조달 검토

윤준영 기자공개 2024-07-29 07:39:3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S PE가 티맵모빌리티의 공항버스 자회사를 품는 과정에서 인수금융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빅딜이 많지 않은 가운데 공항버스의 탄탄한 수익에 힘입어 은행권의 관심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JS PE는 티맵모빌리티의 공항버스 자회사 두 곳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022년 취득한 서울공항리무진 지분 100%와 공항리무진 지분 40%가 거래 대상이다.

전체 매매 가격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JS PE는 이 가운데 40% 가량을 인수금융으로, 나머지 60%를 에쿼티(Equity)로 모으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기금, 공제회는 물론 은행권 및 캐피탈사 등 여러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공항버스 자회사들의 실적이 탄탄한 만큼 자금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기준 서울공항리무진은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 6억6000만원을 내며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공항리무진 역시 작년 매출 61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냈다.

최근 코로나 이후로 국내외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허가사업인 공항버스의 신규 진입이 어려워 사실상 독점이라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금융권은 에쿼티 출자도 염두에 둘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수금융 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인수금융 주선과 동시에 일부 에쿼티 출자를 검토하는 방안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운송업 면면을 살펴보면 시내버스나 시외버스보다 공항버스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운송업 가운데 공항버스 사업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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