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산도즈에 '기술반환' 배경 '다품목 신규 개발' 2022년 말 기술이전한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 반환, 신규 공동계약 체결
임정요 기자공개 2024-07-31 10:19:4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0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테오젠이 2년전 스위스 바이오 시밀러 기업에 기술이전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을 반환받았다. 양사 모두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의 공동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다.권리반환과 함께 양사는 새로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규모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전처럼 단일 품목이 아닌 다수 품목에 적용되는 계약인 만큼 전체 딜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ALT-B4 기술계약 해지, 다른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위한 신규 계약
알테오젠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2월 29일 스위스 노바티스사 산하 산도즈에 기술이전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의 전세계 권리가 반환됐다고 밝혔다.
약 1년 반만의 계약해지다. 다만 기존 ALT-B4와는 다른 히알루로니다제를 공동개발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신규 계약은 단일 품목이 아닌 다품목에 적용됐다는데 주목된다.
당시 산도즈와의 딜은 단일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규모는 최대 1억4500만달러였다. 선급금 비율은 3.4%에 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정맥주사 제품(IV)을 피하주사(SV) 제품으로 변환하는데 있다. 전세계적으로 이 같은 기술력을 가진 곳은 미국의 할로자임(Halozyme)과 국내 알테오젠 2곳 뿐이다.
산도즈가 알테오젠과 신규 계약을 체결한 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2월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항암제 키트루다 원 개발사인 MSD와 알테오젠이 계약을 체력한 바 있다. 정맥주사 제품을 피하주사 제품으로 바꾸는데 파트너십이다.
MSD는 ALT-B4를 첨가한 SC 제형 키트루다를 독점적으로 개발할 권리를 확보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자 하는 회사들은 ALT-B4 외 다른 히알루로니다제를 확보해야 한다.
◇신규계약 규모 미공개, 내년 1월 첫 마일스톤 대금 수령
알테오젠과 산도즈가 맺은 신규 계약은 구체적인 금액과 품목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수의 산도즈 의약품을 위한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 및 임상시험, 품목허가를 진행하면서 알테오젠은 마일스톤을 수령케 된다. 첫 마일스톤은 2025년 1월 내 수취할 예정이다.
기존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이 이미 수취한 금액에 대해선 반환의무가 없다. 알테오젠은 작년 2월과 5월 각각 계약금 500만달러, 마일스톤 300만달러를 수령했다. 한화로 총 1839억원 규모의 계약에서 약 100억원을 수취한 셈이다.
한편 산도즈는 작년 매출액으로 96억달러, 영업이익 3억7500만달러, 순이익 8000만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회사다. 작년 10월 스위스 노바티스사에서 분사된 이후 더욱 독립적으로 R&D에 나서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신규 계약 규모나 대상품목, 기간 등은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ALT-B4와 다른 차세대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연구는 이전부터 해왔고 이 가운데 산도즈와 공동개발하는 내용이 신규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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