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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이사회, 6개 하우스 추가…멤버 늘어난 배경은 키움인베·CJ인베·케이런벤처스·디티앤인베·IMM인베·HB인베 합류…49개사로 확대

이채원 기자공개 2024-08-06 08:40:19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명의 벤처캐피탈(VC) 대표가 올해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에 새로 합류했다.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이 업계 활성화를 위해 하우스 대표들의 이사회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향후 협회 운영 전반에 있어 필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6개 하우스 대표가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대현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정현 케이런벤처스 대표, 이승석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일부 ㈜IMM 대표,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벤처캐피털협회 이사회 회원사는 49개사로 늘어났다.

이들은 대부분 윤건수 협회장의 요청으로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VC 업계 관계자는 “윤 협회장이 직접 전화해 참여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 사업에 동참하고 벤처캐피탈 업계가 발전하는데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초 지성배 사장이 벤처캐피탈협회장에서 물러나면서부터 이사회에서 빠졌다가 올해 정일부 대표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정대표는 올해 초부터 IMM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IMM대표를 맡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CIO를 겸직하고있기도 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기존에 이사회 멤버였지만 잠시 공백 기간을 가진 후 올해 다시 이사회에 들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예전에도 이사회 회원사였는데 중간에 쉬는 기간이 있었고 이번에 다시 복귀했다”고 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박하진 대표에서 황유선 대표로 변경됐다. 하우스는 지난해 5월 황유선, 박하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황유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따라서 벤처캐피탈협회 이사회 멤버에 황유선 대표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황유선 대표는 현재 이사회 멤버 중 유일한 여성 회원이다.

CJ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이사회에 새로 합류한 하우스다. 특히 케이런벤처스의 경우 올해 이사회에 들어간 하우스 중 유일하게 LLC(유한책임회사)형 VC다.

협회 이사회 회원이 되면 협회비와는 별도로 일 년에 약 600만원의 회비를 추가로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명 변경, 신규 이사 선임, 특별회원사 가입 심의, 협회비 기준 변경 등 결정 사안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49인의 이사진은 지난해 취임한 윤건수 협회장의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향후 차기 협회장 선출에도 나설 전망이다. 회장추천위원회에서 협회장 후보를 올리면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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