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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 “올해 추정치 달성 무난”"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 커"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

성상우 기자공개 2024-08-05 19:27:4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영 케이쓰리아이 대표(사진)가 올해 매출 추정치인 234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매출 수치가 다소 적게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하반기에 매출이 몰렸던 지난해의 패턴이 올해도 반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케이쓰리아이는 5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이재영 대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았다.

이 대표가 특히 강조한 대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미래 실적 추정치의 실현 가능성 여부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케이쓰리아이의 올해 매출, 영업이익 추정치로 각각 234억원, 46억원을 제시했다. 내년 실적으로는 각각 346억원(매출), 98억원(영업이익)을, 2026년 실적으로는 각각 405억원(매출), 114억원(영업이익)을 기재했다.

이 대표는 특히 올해 매출의 실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작년 매출이 130억원을 넘었다”면서 “성장성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로 잡은 230억원대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기술 특례 업체들이 제시하는 매출 추정치가 실제 실현 가능한 실적 대비 과대평가돼 있다는 시장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이다. 케이쓰리아이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은 62억원으로 연간 추정치를 달성하려면 100억원대의 매출을 하반기에 발생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 측은 케이쓰리아이가 기술 특례 트랙을 밟긴 하지만 적자 기업이 아니라 이미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재차 짚었다. 아울러 정부 조달 사업이 매출 과반을 차지하는 사업 구조에서 나오는 계절적 특성 상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지자체와 정부 기관의 예산 집행이 하반기에 이뤄지는 탓에 케이쓰리아이의 매출 인식 패턴도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간담회 이후 기자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도 “작년에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의 2배 가량 나왔다”면서 “올해 역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훨씬 크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추가로 나올 신규 수주도 있고 타겟으로 삼고 있는 추가 매출원들이 하반기에 차례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쓰리아이의 증권신고서상 공모가 밴드를 1만2500원~1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발행주식 총수(783만3617주)를 적용하면 밴드 하단과 상단 기준 시가총액 범위는 979억원~1214억원이다. 해당 밸류에이션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평가하는 지는 이날까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1차 평가받는다.

케이쓰리아이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첫째 날부터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케이쓰리아이는 이달 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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