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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톡비즈 선방' 카카오, 효율화 가속·별도 AI앱 출시매출 2조, 영업익 1340억 '선방', 중국 커머스 광고비 확대 수혜

이민우 기자공개 2024-08-09 07:31:1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국내 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선방한 톡비즈 매출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광고 시장 경쟁 강도가 계속 심화되고 있는 만큼 부담은 여전하다. 개인사업자·마이크로 인플루언서 공략 등 신규 광고 상품과 서비스 고안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 서비스, AI 등과 시너지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 산하 사업 효율화 작업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신규 AI B2C 서비스 역시 카카오톡과는 별도 앱으로 출시해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49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규모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축은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 증가를 기록한 플랫폼 사업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톡비즈 매출이 7% 늘었다. 전반적인 광고 시장이 위축을 겪는 상황이지만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광고비 확대 등 수혜를 입었다.

다만 최근 광고주 마케팅비 긴축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시장 경쟁 강도 심화에 대응한 플랫폼 사업 전략 개선 계획을 세우고 있다.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광고 요청에 대응하는 한편 개인사업자,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 서비스, 상품도 검토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팬덤 커뮤니티, 소상공인 등 고객과 실시간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는 수요가 있다”며 “광고의 경우 하반기 메시지 비즈니스 성장을 기반으로 신규 브랜딩 광고 상품과 더불어 개인사업자,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특화 광고 상품도 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공동체 내외부에서 주목하고 있는 계열사, 사업 정리와 올해 하반기 준비 중인 신규 AI 서비스 관련 진행 상황도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본업 및 AI와 낮은 시너지로 판단되는 비효율 사업에 대한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인력을 흡수해 사내 AI 조직을 카나나 엑스, 카나나 알파로 재구축한 바 있다.

정 대표는 “본사 포함 전 계열사가 사업 핵심, 본질에 대해 정의 중으로 카톡과 AI 혁신을 기반으로 전사적 리소스를 투입해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카카오톡 플랫폼, AI와 시너지가 부족한 사업은 비핵심으로 정리하고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한 B2C AI 서비스의 경우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톡 내부에 탑재하는 것이 아닌 별도 외부 앱 형태로 선보인다는 방침을 내놨다. 서비스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정 대표는 “신규 AI 서비스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으로 빠른 시일 내 이용자와 자본시장 참여자에 공개할 자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주요과제를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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