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PE-산은 컨소, '보령바이오파마' 볼트온 추진 400억 유상증자로 자금 확보 계획, 제약사 인수 검토
임효정 기자공개 2024-08-12 08:04:49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마무리한 가운데 볼트온(Bolt-On)을 추진하고 있다.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투입된 자금으로 제약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이 최근 인수한 보령바이오파마의 볼트온에 나섰다. 투자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제약사로 알려진다.
이번 볼트온은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한 직후 진행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 과정에서 향후 밸류업을 위해 볼트온 전략을 일찌감치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새 주인이 된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제약사 인수로 본격적인 밸류업에 나설 전망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기존에도 보령제약 등과의 협업을 이어왔다. 보령 측이 20%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권은 컨소시엄에 넘긴 만큼 협업의 연결고리가 다소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볼트온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마무리된 건 지난달 말이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 절차를 마쳤다. 거래 대상은 지분 80%이며, 거래액은 약 3199억원이다.
딜 클로징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6월 말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SPA를 체결했다. 빠르게 딜 클로징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데는 별도의 프로젝트 펀딩 없이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한 영향이 컸다.
해당 펀드는 2021년 7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드라이파우더가 상당 부분 남아있는 상태였다. 블라인드 펀드로 17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1500억원은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인수금융 주관업무는 우리은행이 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VC 출사표/트리거투자파트너스]서원일 대표 "단독딜·딥테크투자로 차별성 입증할 것"
- LS증권-스톤브릿지, 코스닥 상장사 '리파인' 품는다
- [i-point]케이쓰리아이, 연이은 공급계약 '수주잔고 120억 돌파'
- [i-point]휴마시스, 산업부 해외자원개발사업신고서 수리
- [i-point]신테카바이오, 아토피·건선·원형탈모 국제특허 출원
- [아이지넷, Road to IPO/ thebell interview]김지태 대표 "인슈어테크 시대 여는 '선봉장' 될 것"
- [매니저 프로파일/HB인베스트먼트]'초기조직' 전문가 고영훈 이사, 투자 보폭 넓힌다
- [VC 출사표/트리거투자파트너스]난도 높은 '농식품펀드' 2개 결성…운용 핵심 전략은
- [thebell note]살아남은 VC는 강하다
- [Red & Blue]반등 모멘텀 만든 파두…실적과 신뢰는 '회복중'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600억 펀딩' 퓨리오사AI, 글로벌 SI 참전 검토
-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 재탄생
- 혹한기 넘어선 도전, TKL이 증명한 가능성
- 1.1조 빌린 신세계, SSG닷컴 FI '엑시트' 마무리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 준수' 천보, 경영성과는 '미흡'
- '시대인재 운영' 하이컨시, 최대 1000억 투자유치 추진
- 파인트리파트너스, 2년 만에 '캐스코' 매각 재개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