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0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 시장은 지금 '혹한기'를 지나고 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에게 닥친 어려움은 더욱 매서울 수밖에 없다. 이런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며 눈길을 끄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1년 차 PE TKL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TKL)다. 첫 바이아웃 딜로 시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덴탈맥스 바이아웃은 그 자체로 TKL의 전문성을 드러낸 상징적인 사례다.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강소기업 덴탈맥스는 TKL이 첫 투자의 대상으로 택한 기업이다. 약 4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신생 하우스가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었다.
TKL의 전략은 기존 대형 PEF와는 결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대형 하우스가 쉽게 접근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중소형 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오너의 은퇴, 세금 문제,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시장에는 크고 작은 투자 기회가 산재해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구조화하고 투자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은 TKL의 차별화를 보여준다.
덴탈맥스 딜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기 협상 단계에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엑시트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구조를 설계했다. 특히 우선매수권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해 딜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TKL의 비전은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주주와 임직원, 고객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덴탈맥스의 경우 이미 30개국 이상에서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경영진과 신규 임원진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내부 조직의 역량 강화와 마케팅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접근은 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 TKL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대목이다. 단순히 자본을 투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내부의 동기부여 시스템과 비전 제시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에서다.
TKL은 단발성 성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바이아웃뿐 아니라 크로스보더와 그로쓰 투자에서도 독창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혹한기를 넘어 도전과 혁신으로 시장에 자리 잡아가는 TKL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TKL의 여정은 단순한 성공에 그치지 않고 사모펀드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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