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지금]노력으로 쌓은 5500억, 신사업 실탄 '이상무'②금리 인상 의식해 신차 구매 줄여…장기 렌터카 사업 강화해 수익성 확보
이호준 기자공개 2024-08-14 07:27:35
[편집자주]
신사업 진출, 주주친화책, 중장기 재무 목표 등 관심을 끌만한 모든 패키지를 들고 나온 롯데렌탈에서 시장이 가장 흥미를 가질 부분은 결국 '주가'일 것이다. 상장 이후 곧바로 저평가의 늪으로 빠져든 경험, 혹은 금리 등의 변수가 업계 1위의 위상을 무색하게 만든 경험이 투자자들에게 있기 때문. 다행히 업황 등 상황적 요인은 회사 편으로 보인다. 과연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더벨이 롯데렌탈의 현황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49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마이너스(-) 4192억원, 2021년과 2020년 각각 386억원, 294억원을 나타낸 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인 것이다.영업활동현금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결정적 요인은 신차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대신, 보유 중인 렌탈 차량의 영업 기간을 더 길게 가져간 데 있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카셰어링(그린카)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이에 신차, 일반 장비 등을 연간 조단위로 구매한 뒤 임대해 왔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결정적 요인은 신차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대신, 보유 중인 렌탈 차량의 영업 기간을 더 길게 가져간 데 있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카셰어링(그린카)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이에 신차, 일반 장비 등을 연간 조단위로 구매한 뒤 임대해 왔다.
다만 2022년 말부터 미국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을 의식해 신차 구매를 줄이며 보수적인 지출 기조를 유지했다. 그 대신 초기 구매 비용이 없는 중고차 장기 렌터카 사업을 강화해, 보통 4년이던 신차 구매 주기를 더 길게 조정하며 차량 구매에 따른 지출 부담을 크게 줄였다
결과적으로 운전자본 감축과 손익 중심의 경영이 맞물리면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의 변동'이 지난해 -7600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1조원 가까이 개선됐다. 이 금액이 1조원대 아래로 진입한 것은 상장(2021년 8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영업자산구매비용을 의도적으로 감축하고 현금 확보에 힘쓴 결과"라며 "보수적 영업으로 부채비율도 2022년 말 433%에서 2023년 말 392%로 낮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영업에서 현금이 활발하게 쌓임에 따라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롯데렌탈의 보유 현금은 5546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현금 보유액이다.
든든한 신사업 실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IR DAY에서 중고차 소매업 진출을 신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중고차 매입뿐 아니라 차량의 정밀 진단·정비·상품화 등에도 상당한 자금 투입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밖에 롯데렌탈은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산업재 중개 플랫폼 등도 신사업으로 낙점한 상태다. 기존 책임 정비사와 보험사 등을 활용하겠지만 사업 초기인 만큼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운영비용 등에서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소매업은 1년 전부터 추진한 사업인 만큼 올해 10월 정도에는 온라인 서비스 런칭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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