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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운용, 목동·성내 이어 마장 사업장 '본궤도'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 보유 자산, '스페이스' 브랜드 적용

전기룡 기자공개 2024-08-23 07:55:40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투자운용이 '마장 스페이스'를 임대·운영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스페이스는 서울투자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브랜드다. '목동 스페이스'와 '성내 스페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투자운용은 최근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를 통해 서울특별시 성북구 마장동 일원에 위치한 건설 중인 자산을 매입했다. 이미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 이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매입 계약도 마무리한 상태다. 40여실 규모로 매입가는 100억원을 밑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복안이다.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는 서울특별시 내에 위치한 중소형 주택을 매입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컨버전(용도변경)하는데 특화돼 있다. 모(母)리츠가 주택도시기금이 최대주주인 도시재생앵커제1호리츠라는 점에 미루어 공적인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다.

처음 담은 자산은 목동 스페이스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641-5·8 소재의 중소형 주택을 매입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 2022년 초 등기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대·운영 절차에 돌입했다. 매입가는 63억원이다. 11실 규모로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는 목동 스페이스로만 매년 9억원정도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2호 사업장인 성내 스페이스를 오픈했다. 성내 스페이스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안로 119-9 일원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1785㎡에 지하 1층~지상 6층, 24실 규모로 매입가는 153억원이다. 향후 마장 스페이스가 준공돼 본격적으로 임대·운영에 나설 경우 세 번째 사업장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서울투자운용 관계자는 "마장동에서 건설 중인 자산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서울주택공사(SH)의 매입형 임대주택과 유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도시재생공간지원리츠와 기존에 계약을 맺었던 우리레오PMC 등이 마장동 자산의 관리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투자운용도 서울특별시 임대주택 공급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취지 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울투자운용의 최대주주가 SH(35.1%)인 배경이다. 우리은행(15%)과 한화손해보험(15%), 하나손해보험(15%), 신한은행(9.95%), 신한투자증권(9.95%) 등도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SH가 관여한 리츠에 AMC로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지난해 말 기준 총운용자산(AUM)만 3조4030억원에 달한다. 서울리츠임대주택제1·2·3·4호리츠를 비롯해 △서울사회주택리츠 △경기리츠공공임대제1호리츠 △서울창동창업문화도시재생리츠 등 13개 리츠의 수탁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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