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인베, 창업초기펀드 275억 결성 모태펀드 앵커 출자자, 금융권 LP 다수 참여…40억 추가 멀티클로징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4-08-28 08:11:1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0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창업초기 펀드를 결성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후 약 4개월만의 결과물이다. 회사는 추가로 오는 10월까지 펀드 규모를 300억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이날 275억원 규모의 '알바트로스 하이 플라이 펀드'의 결성총회를 진행한다. 앵커 출자자(LP)는 모태펀드가 맡았고 지자체와 다수의 금융사들이 출자자로 합류했다.

구체적으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 분야 GP로 선정돼 100억원을 출자받았다. 또 중소기업은행, 산은캐피탈, JB우리캐피탈, 미래에셋증권, 서울시, NH농협캐피탈, 아이엠캐피탈 등에서 출자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최소결성액이었던 200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1차 클로징을 마쳤다.
펀드 운용은 김태우 전무와 손희권 팀장이 맡았다. 먼저 1979년생인 김 전무가 대표펀드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현대차를 거친 산업계 출신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6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디어유, 바이젠셀, 민테크, 이노스페이스 등이 있다.
1987년생인 손 팀장은 성균관대 유전공학과를 졸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신인 대우증권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투자정보지원부, IPO팀 등을 거쳤다. 2019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 후 샤페론, 와이엘피, 엔젤로보틱스, 업테라 등에 투자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메타버스 △뷰티·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콘텐츠 등 6개 분야의 초기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또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이미 최소결성액을 초과해 펀드를 결성했지만 멀티클로징에 도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40억원 증액을 목표로 은행권 LP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AUM(VC+PE)은 1853억원으로 8개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초기 및 청년 기업 투자에 강점을 보유한 하우스다. 단순 투자뿐 아니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영 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6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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