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코스모신소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사업 확대 '속도'연내 설비투자 완료 계획, 하반기 매출 회복 전망
김지원 기자공개 2024-08-27 15:07:2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17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모신소재가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상반기 ESS용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하며 외형이 주춤했으나 연내 생산설비 투자를 완료해 성장세를 회복할 계획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 307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2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2%에서 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모신소재는 EV, ESS 등의 배터리 주요 소재인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충주와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MLCC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이형필름, 복사기, 프린터기 등에 사용되는 토너도 함께 생산 중이다. 삼성전기, 삼성SDI, 엘지화학 등을 주요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이 매출을 견인 중이다. 올해 상반기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매출은 243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2%를 기록했다. 기능성필름, 토너 매출이 각각 558억원, 82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코스모신소재는 그간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IT기기용 배터리 소재인 LCO 양극활물질 생산에 주력했으나 2018년부터 EV, ESS용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NCM 양극활물질로 사업을 확대하며 비중을 키우고 있다.
코스모신소재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사업에서 NCM 양극활물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5% 이상으로, 코스모신소재는 해당 시장 확대에 맞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지난달 5일 LG화학과 3621억원 규모의 NCM 양극활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말까지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는 삼성SDI에 납품하는 양극재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삼성SDI가 ESS향 스펙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모신소재의 양극재 승인이 지연되며 출하량이 감소했다. 연내 무리없이 승인이 이뤄질 경우 매출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양극활물질 생산 능력(CAPA)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양극활물질의 주 원료인 전구체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양극활물질 증설 투자 금액을 기존 15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늘린 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구체 공장과 생산라인 증설에 각각 160억원, 2149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NCM용 전구체 공장의 경우 설비와 건물 투자를 마친 후 양산 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극활물질 생산라인도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연내 테스트를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판가가 전년 동기 대비 떨어지고 주요 고객사가 ESS향 스펙을 교체함에 따라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이르면 4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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