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전자문서' 포시에스, 클라우드 사업 궤도 안착SaaS 매출 2배 증가, 한국 성공모델 '일본 공략'
이종현 기자공개 2024-09-23 08:59:0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0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문서 기업 포시에스의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구축형 소프트웨어(SW)의 매출 감소를 만회하며 신성장 동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포시에스는 2008년 설립된 전자문서 SW 기업이다. 웹·앱(Web·App) 환경에서 전자문서를 작성하거나 리포팅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포시에스의 매출 역성장은 외형 절반 이상을 책임지던 핵심 사업 전자문서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포시에스의 핵심 제품은 기업에서 종이로 사용하던 신청서, 계약서 등 문서를 전자문서로 작성·배포·조회·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이폼'이다. 병원 모바일 전자동의서 시스템이나 제조업 현장의 작업 관리시스템에도 도입돼 있다. 2022년 191억원이었던 오즈이폼 매출은 지난해 137억원으로 27.9% 감소했다.
공공기관, 대학, 은행 등 웹사이트에서 문서를 열람·출력하는 데 사용되는 리포트 솔루션 '오즈뷰어'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진 못했다. 전년 대비 3.6% 증가한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1년 129억원에는 못 미쳤다. 오즈이폼·오즈뷰어의 매출 감소와 관련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에 일부 안 좋았지만 상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내년도에는 다시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사업 부문의 부진을 메운 것은 클라우드 솔루션인 '이폼사인'이다. 이폼사인은 오즈이폼, 오즈뷰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 제품이다.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자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시에스는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이폼사인을 차세대 먹거리로 투자해왔다. 코로나19 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폼사인의 매출은 2020년 3억원에서 2021년 14억원, 2022년 16억원을 거쳐 지난해 33억원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성격상 초기에 지출을 감수한 투자가 요구된다. 구축형 SW처럼 단기간 내 매출이 나오기도 어렵다. 자리를 잡으면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라며 "이제는 사업이 성숙해 본격적인 수익이 나오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피력했다.
다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포시에스의 경쟁사 중 하나인 한컴이노스트림(구 클립소프트)는 연초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에 인수됐다. 한컴은 "전자문서 1위 기업"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시장 공략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이냅소프트도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추격에 나섰다.
포시에스도 자사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등 수성에 나섰다. 리더십 교체도 이뤄졌는데,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맡던 체제에서 오너인 조종민·박미경 대표 부부의 공동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던 박 대표가 영업을 포함한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신임 CTO로는 기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던 송지훈 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여태까지 사업을 이어오면서 매출이 준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 하반기에 조금 역성장하면서 조직 개편을 결정했다"며 "이폼사인의 국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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