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베인캐피탈 크레딧, 투심위 통과 가능할까주가 하락 하방 안정성 우려, 75만원 이상 베팅 부담
임효정 기자공개 2024-09-26 14:30:26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윤범 회장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베인캐피탈 크레딧과의 협력이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베인캐피탈 크레딧이 이번 주 투자심의위원회(투심위)에서 이 안건을 통과시킬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 크레딧은 최근 들어 최 회장 측의 핵심적인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베인캐피탈 크레딧은 내부 투심위를 통해 늦어도 내일까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베인캐피탈 크레딧의 투자 결정은 양측의 힘겨루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한국투자증권의 투자, 주식담보대출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베인캐피탈 크레딧의 투자로 자금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하면서 대항 공개매수에도 부담이 뒤따르게 됐다는 점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공개매수 거래일 연장 없이 가격 조정이 가능한 마지막 날 기존 투자자들에게 이전 할증 가격(66만원)에 추가로 13.6%라는 프리미엄을 더 제시했다.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경우 75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고려아연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발생할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공개매수 발표 전 40만원대의 주가에 비하면 상당히 높아진 가격이다. 이는 사모펀드가 추구하는 투자 수익률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최소 수량은 144만503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7%)이며 최대 매수 수량은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4.6%)다. 청약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 미만일 경우 응모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고, 최대 매수예정수량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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