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9월 30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여섯 번째 'VOYAGE' 펀드를 출시했다. 그간 여러 대형사와 맞손을 잡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투자증권 단독 판매다. 올초 펀드 출시 이후 판매 흥행을 이어온 가운데 최근 주식시장 한파를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최근 '보고 VOYAGE Friend'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3일 설정했으며 오는 10월4일까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단독 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독점 판매다. 지난해 말 NH투자증권(보고 VOYAGE)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0억원 이상의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증권(보고 VOYAGE Galaxy 1호, 2호), KB증권(보고 VOYAGE Cosmos), 신한투자증권(보고 VOYAGE Sol) 등에서 독점 판매를 진행했다.
VOYAGE 시리즈는 보고펀드자산운용의 첫 주식형 헤지펀드다.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국내외 주식 롱(매수) 포지션 비중을 절대적으로 두고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DS자산운용 출신의 스타 펀드매니저인 이한영 전무가 지난해 합류한 이후 책임운용을 맡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보고 VOYAGE Friend'는 단위형으로 설계했다. 앞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판매한 펀드가 모두 추가형으로 짜여진 것과는 다르다. 시장 수요를 고려한 PB센터의 요구 등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단위형 펀드는 투자자산의 투자기간이 길어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선택지로 꼽힌다.
시장 한파를 뚫을 만한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월 국내 증시가 출렁인 이후로 신규 출시된 롱바이어스드 펀드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VOYAGE 시리즈 역시 7월까지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변동성 장세 직격탄을 맞으며 전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보고펀드자산운용 관계자는 "영업일 기준 열흘가량 판매를 진행할 예정"며 "시장 상황이 어려운 만큼 이전에 출시한 펀드 대비 판매사와 더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면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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