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고려아연, 베인캐피탈 손잡고 대항 공개매수 나선다4000억~5000억원 규모 베팅, 최 회장 측 담보로 약 2.5% 매입 나설 계획
임효정 기자공개 2024-10-02 16:29:1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이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대항 공매매수에 나선다. 베인캐피탈이 4000억~5000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대항 공개매수로 확보하는 지분 2.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베인캐피탈과 함께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베인캐피탈이 투입하는 재원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이날 영풍 측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도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에 맞서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고려아연이 대항 공개매수를 맞서기로 한 만큼 MBK연합 측은 방어도 가능할 전망이다.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 그에 대항하는 공개매수가 이루어지는 경우 최초 공개매수자는 다시 본인의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고 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지만 고려아연이 이날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이사회 결의를 하고 실제 공개매수는 MBK연합 측의 공개매수 기간이 종료된 이후인 7일에 진행하는 경우 MBK는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이번 대항 공개매수와 함께 자사주 매입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자금은 증권사, 은행 등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통해 최대 18% 지분을 확보하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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