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캐피탈사 CEO 열전]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 현장경영의 힘전국 영업점 순차적 방문…영업지원 중심 조직개편 단행

김경찬 기자공개 2024-10-08 12:44:34

[편집자주]

최고경영자(CEO)의 면면을 보면 기업이 추구하는 사업방향을 알 수 있다. 캐피탈 업권은 동일한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지만 주력 사업은 다양하다. CEO도 사별 핵심 사업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주요 캐피탈사 CEO의 전문성과 평판, 경영 사례 등을 들여다보고 각사별 경영전략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11:1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옥원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사진)는 '현장형 리더'로 평가된다. 직원들과 소통하고 지점 업무 환경을 직접 살피며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일선 영업현장의 경력도 풍부한 만큼 영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농협에 대한 식견도 폭넓어 범농협 내 협력부문을 확대하며 온·오프라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범농협 내 협업 확대로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

서옥원 대표는 현장경영을 중요시하는 최고경영자(CEO)다. 서 대표의 주요 경력을 보면 농협은행 풍암동지점장부터 신목포지점장, 영암군지부장, 전남영업본부장 등으로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캐피탈 대표로 부임한 이후로도 전국 영업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영업부문에 대한 보강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영업지원 조직을 신설하며 온·오프라인 채널 효율성을 제고했다. 고객중심과 미래성장으로 조직개편 방향을 설정하고 주력사업인 리테일금융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기존 NH농협캐피탈은 리테일채널본부 내 영업기획실과 디지털영업센터, 리테일영업1·2·3센터를 운영해 왔다. 올해 조직개편으로 리테일금융본부 내 리테일영업지원실을 신설하고 영업센터를 온라인지점과 오프라인지점으로 재편했다. 리테일영업지원실에는 리테일영업전략팀과 리테일영업지원팀, 자산운영팀을 두고 있다.

농축협 및 농협은행 온라인 채널에 캐피탈 금융상품을 탑재하며 농협금융과의 연계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범농협 플랫폼을 활용해 렌터카 영업채널을 다변화했으며 범농협 차원에서 농업에 특화한 금융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농업인이 굴삭기, 지게차, 트럭을 구입하거나 장기렌트할 때 저금리에 제공하는 등 농업·농촌의 복지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업에서 서옥원 대표와 손발을 맞추고 있는 총괄은 황준구 부사장이다. 황 부사장은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경영지원단장과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장,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올해 NH농협캐피탈에 새롭게 합류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로는 채널 운영 전략을 개선하며 영업을 점차 활성화하고 있다.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사전적 수립, 자산건전성 안정적

서옥원 대표는 리스크관리 분야 역량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에 선임돼 약 1년간 조합 여신에 대한 리스크심사를 맡았다. 리스크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던 NH농협캐피탈의 적임자로 서 대표가 꼽힌 이유이기도 하다.

서 대표는 부임 이후 시나리오 경영을 강화했다. 유동성과 건전성, 수익성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와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추진했다. 각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사전에 수립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여신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여신정책팀을 신설하며 관리 조직도 강화했다.

적극적인 리스크관리로 NH농협캐피탈은 안정적인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PF는 농협금융과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공유하며 선별적으로 취급해 왔다. 올해는 자동차금융을 비롯해 저위험·저금리 자산 위주로 취급하며 건전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