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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FSN, 100% 생성형 AI 제작 '대다모 영상 론칭'인공지능 전문 조직 'Aidea Lab' 가동

이우찬 기자공개 2024-10-08 09:00:5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8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 애드쿠아인터렉티브(이하 애드쿠아)가 탈모 의학 커뮤니티 '대다모'의 TVC 광고 영상을 100% AI로 제작해 7일 온에어 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즈와 애드쿠아는 기존 AI 광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명확히 이해하고 강점만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부터 AI로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대다모의 상징인 사자 캐릭터를 3D 스타일로 창조했다. 대다모의 캐릭터를 더 부각할 수 있는 형태의 광고를 구성했다. 또 대다모는 탈모인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공감을 주고받는 커뮤니티인 만큼 탈모 스트레스를 패러디와 유머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AI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임에도 탈모인들의 공감과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 TVC는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콘텐츠 기획, 디지털 광고 카피 생성, 디자인 등 '사자 편' 성우 더빙을 제외한 모든 영상 제작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했다.

대다모의 인지도 증대를 위해 전개하는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부스터즈의 자체 AI 플랫폼인 '크리엑스닷에이아이(CREeX.ai, 이하 크리엑스)'가 힘을 보태고 있다. 크리엑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고 제작 부스팅 서비스로 사용자가 클릭 몇 번의 간편한 조작만으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신속하게 제작, 관리할 수 있다.

광고와 마케팅 업무에 필요한 기능도 지원한다. 실제 크리엑스를 도입한 이후 부스터즈의 유료 이미지 사용률은 90% 이상 감소했고 광고 제작 속도 역시 기존 대비 7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TVC 영상은 AI를 활용하면서 비용, 시간, 인력 등 모든 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FSN 측은 밝혔다. 기존 방식으로 제작할 경우 CG·촬영, 편집 비용에 2억원 내외가 들지만 AI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 플랫폼 운용·구독료 정도의 비용만 발생했다.

또 통상 4~6주 정도 소요되는 광고 기획·제작 기간도 1주로 단축했다. 투입된 전문 인력 역시 기존 대비 크게 줄었다. 애드쿠아의 AI 전문 조직 'Aidea Lab' 내 해당 프로젝트 담당 3명이 광고 소재 4편을 만들었다. 좋은 광고 제작에는 AI 기술과 더불어 고퀄리티의 크리에이티브가 필수적인 만큼 관련 핵심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SN은 AI 기술을 활용하면 물리적인 제약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형태의 크리에이티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제작비와 모델비가 들었던 기존 광고와 달리 중소기업·스타트업도 낮은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광고를 제작·집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전반적인 광고 산업의 큰 변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대다모닷컴 측도 AI 광고 영상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강원주 대다모닷컴 대표는 "역량 있는 애드쿠아의 광고 전문가들이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AI기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이번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영상 퀄리티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FSN은 부스터즈와 애드쿠아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광고 마케팅·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스터즈의 경우 이미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광고 마케팅에 AI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애드쿠아는 이번 광고 이전에도 국내 대표 대기업들의 광고를 AI로 제작하면서 관련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따라 광고 업계도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광고 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1925억달러(약 25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광고가 많이 도입되고 있으나 기존 AI 광고는 영상 움직임의 한계, 스토리 연출과 인물, 특히 한국인 묘사의 부자연스러움 등 기술적 한계도 존재했다.

서정교 FSN 대표는 "생성형 AI 광고 시장은 연평균 125%씩 성장하고 있는 거대 유망 산업이다"며 "FSN은 자체 AI 플랫폼과 전문 조직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쌓으며 여러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고 국내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면서도 좋은 광고 캠페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애드쿠아의 훌륭한 전략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AI 기술이 만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브랜드를 위한 좋은 성과를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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