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롯데글로벌로지스 상장 닻 올린다…예심 청구 확정이번주 청구서 제출 스케줄…LG CNS 이어 내년 초 대어 입성
양정우 기자공개 2024-10-24 07:35:0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스케줄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피어그룹의 주가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롯데그룹에서 통합 물류 계열사로 탈바꿈한 뒤로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게 강점이다. 무엇보다 올들어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한국증권·삼성증권, 대표 주관사…그룹 내 물류 계열, 수익성 개선 본격화
23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이다.
지난해 하반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장주관사 선정을 시작으로 IPO 작업에 돌입했다. 엑시트 기한이 설정된 재무적투자자(FI)가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상장을 준비해왔다. IPO에 나서는 게 꺼려지는 고민거리도 있지만 결국 상장 예심 청구서를 제출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일단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동종업계의 주가가 부진한 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불리한 여건이다. 업계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마저 증시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 1년 새 주가 고점은 주당 14만8600원이지만 최근 8만원 대로 하락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에 불과하다. 향후 이들 비교기업의 수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가치 산정에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피어그룹 주가의 반등을 기다리지 않고 내년 초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스케줄을 소화하기로 했다. 물론 FI가 있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올들어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규모(1조7807억원)는 전년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330억원에서 50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본래 합병 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옛 현대로지스틱스였다. 그러다가 2016년 롯데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한 뒤 2019년 계열 물류 기능을 수행하던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을 단행했다. 현재 그룹 내 유일한 물류 계열사인 통합 롯데글로벌로지스로 거듭났다. 이제 그룹의 물류를 토대로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초 빅딜 상장 릴레이…롯데글로벌로직스, LG CNS 상장 바통 잇는다
내년 초엔 LG CNS에 이어 롯데글로벌로직스라는 대어급 IPO가 이어질 전망이다. 빅딜의 경우 연초가 최적의 상장 타이밍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단순히 한 해 1호 IPO라는 타이틀을 얻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공모 건수가 적은 연초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LG CNS의 조단위 공모가 확실한 만큼 연초 효과가 다소 희석될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IPO 건수가 적을 경우 통계적으로 비교 우위의 청약 성적을 거두는 건 분명하다. 상장을 철회한 케이뱅크 사례에서 다시 드러났듯이 연말에 다가설수록 공모주펀드 운용사는 수익률을 관리하고자 빅딜에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공모주 시장엔 올들어 지속적으로 뭉칫돈이 몰렸다. 수요예측마다 잭팟을 거뒀고 지난 5월 증시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도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무리했다. 현행 시장 제도와 관행, 투자자 스탠스 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LG CNS와 롯데글로벌로직스 등 IPO 대어도 무난하게 상장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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