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통' 노진서 LX홀딩스 사장, 하우시스도 맡는다 각자 대표이사 전환하고 C레벨 확충, "성장 속도 낼 것"
김위수 기자공개 2024-11-13 08:29:4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LX하우시스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된다. LX그룹 내 '전략가'로 꼽히는 노 사장에게 LX하우시스를 맡긴 것은 본원적 경쟁력을 일부 회복한 LX하우시스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LX하우시스는 12일 노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더불어 LX하우시스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최고생산책임자(CPO)를 맡아온 한주우 부사장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노 사장은 사업전략 전반을 살피고 한 부사장이 생산을 책임지는 방향으로 LX하우시스의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LX하우시스는 그룹의 핵심 경영진인 노 사장을 대표이사로 두게 됐다. 노 사장은 총수인 구본준 LX그룹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는 인물이라고 알려졌다. LG전자 전략담당(상무)을 거쳐 ㈜LG 기획팀장(전무),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 LG전자 CSO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LX그룹이 2022년 설립될 당시 LX홀딩스에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합류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올 상반기까지 한 명이었던 LX하우시스의 대표이사가 두 명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C레벨 직책도 신설됐다. LX인터내셔널 소속이던 강성철 전무와 문현진 상무가 LX하우시스 C레벨로 전입한다. 강 전무와 문 상무는 LX하우시스에서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인사책임자(CHO) 직책을 맡게 된다. 올 상반기까지 LX하우시스에는 C레벨 직책으로 CEO와 CFO, CPO를 운영했다. CSO와 CHO는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자리로 보인다.
인사를 통해 LX하우시스의 임원 구성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LX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사업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LX하우시스는 그간 LX그룹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LX인터내셔널 다음으로 덩치가 큰 계열사기는 했지만 실적부진이 오랜 기간 이어져왔다. 2022년에는 LX하우시스의 영업이익률이 0.4%까지 떨어졌다. LX하우시스는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을 매각하고 본업인 건자재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LX하우시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5% 늘어났다.
사업 경쟁력을 어느정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LX하우시스의 가장 큰 과제다. LX그룹이 노 사장에게 LX하우시스의 지휘봉을 맡긴 것도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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