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640억 사우디 플랜트공사 계약 4분기에만 1200억 이상 신규수주, 수주잔고 3000억원 넘어설 것으로 추정
안정문 기자공개 2024-11-29 07:09:2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00억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올 하반기 들어 금양그린파워의 수주잔고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4분기에만 1200억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를 3000억원 이상으로 늘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640억 규모 사우디 플랜트공사 계약
금양그린파워는 해외 종속기업인 KUMYANG ELECTRIC COMPANY SAUDI ARABIA LLC.(금양 일렉트릭)가 현대건설과 4820만달러(한화 약 640억원)규모의 플랜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양 일렉트릭은 금양그린파워가 100%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종속법인이다. 이번에 계약한 아미랄(Amiral) 프로젝트는 사우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 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금양 일렉트릭은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주요 인프라 외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 건설공사인 ‘패키지 4’ 플랜트 전기 공사를 현대건설과 계약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사우디에서 약 630억원 규모의 HUGRS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34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플랜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베트남 TPSK, 멕시코 DBNR 플랜트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헝가리에서 약 54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사업도 박차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수주 및 개발 사업을 통해 신재생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20년 이상 화공 및 산업플랜트 경상정비를 수행중이며 주요 고객사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S오일, 한화토탈, 삼성전기, SK하이닉스 이천, SK하이닉스 청주, 고려아연, 발전 자회사 등이다.
10월21일에는 제이원과 600억 규모의 20년 장기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계약도 체결했다. 본 계약은 지난 7월 수주한 100MW 수망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후 20년 동안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금양그린파워의 수주잔고는 9월 말 기준 2381억원으로 증가세다. 2023년 말과 비교하면 67.2% 늘었다. 4분기에도 10월21일 600억원 규모 수망태양광발전사업 관리운영위탁계약과 이번에 계약을 맺은 640억원 규모의 사우디 플랜트공사 계약 등 신규수주를 확보한 점을 고려하면 28일 기준 수주잔고는 3000억원 이상으로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8월에는 금양그린파워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이끄는 이승현 이사가 금양솔라의 대표에 올랐다. 금양솔라는 지붕형 태양광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금양그린파워가 일부 개인 투자자들과 손잡고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양그린파워는 정비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와 합병도 추진한다. 11월12일 이사회를 통해 지아이피에스 흡수합병도 결정했다. 금양그린파워는 정부정책 지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예상하는 원자력 경상정비 시장과 정부에서 민간업체의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화력발전 정비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회사 매출처의 한 축인 경상정비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까지 영역이 확대돼 의미가 크고 합병으로 원자력/화력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이번 본계약 포함 플랜트 1193억원, 신재생에너지 1710억원, 경상정비 938억으로 총 3841억원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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