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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고맙다 현대차증권" 1건으로 NH증권 선두[ECM/유상증자]삼성SDI·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기대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01 09:33:2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1분기 주식자본시장(ECM) 유상증자(RO) 주관 1위는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단 하나의 딜 만으로 선두에 섰다.

1분기 유상증자 시장은 예년만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1 수준이다. 전년동기와 다르게 조단위 딜이 없었던 탓이다. 다만 올해 연간 시장 규모는 이후 빠르게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삼성SDI의 2조원 등 역대급 규모의 딜이 이어질 예정이다.

◇NH증권 현대차증권 주관으로 선두, 시장 규모는 급감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NH증권은 3월7일 발행된 현대차증권의 1620억원 규모 유증을 주관했다. 이 1건의 딜만으로 NH증권은 1위에 올랐다. NH증권이 분기 기준 유증 리그테이블 순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24년 3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이다. 연간 실적에서 1등에 오른 것은 2022년이 마지막이다.

2위는 최다건수를 기록한 KB증권이다. 현대바이오, 대한광통신, DH오토웨어 등 3건에 걸쳐 1223억원의 유증 주관실적을 쌓았다. 3위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유증을 맡아 1112억원의 실적을 쌓은 한국투자증권이다.


1분기 공모 유상증자 시장의 거래금액은 5098억원 가량이다. 전년동기 1조9022억원과 비교해 73.2% 감소했다. 2024년 3분기 4615억원, 2024년 4분기 1조8605억원으로 이어지던 상승세도 끊어졌다. 1분기 발행은 크게 줄었지만 올해 유상증자 시장은 지난해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한화에어로, 총 5.6조 규모 유증 예고

삼성SDI가 2조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예고했다. NH증권은 삼성SD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증 이후에도 리그테이블 순위 상위권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두건의 딜에 모두 주관을 맡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2조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올해 첫 조 단위 딜이 될 예정이다.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곳이 맡았다. 삼성SDI는 북미지역과 유럽지역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현지법인 투자와 전고체 배터리 라인 투자를 내년까지 마치기 위해 조달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3조60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결의했다. 보통주 595만500주에 대해 예정 발행가액 60만5000억원을 적용한 규모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조달자금을 짧게는 내년, 길게는 2030년까지 활용할 계획다. 사실상 내년에 필요한 자금은 6000억원 정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에만 총 2조4000억원을 배정했는데 해외 방산 생산능력 구축, 해외 방산 JV 지분투자(동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조선업체 지분투자를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유상증자는 우리나라 기업의 유증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이후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SK이노베이션(1조1433억원) △LG디스플레이(1조2925억원) △삼성SDI(2조원) 등 단위 유증이 연달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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