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주요 포트폴리오 대표 교체 '밸류업 의지' CIO 조직 통합, 원스토어·티맵 70년대 '젊은 피' 전진배치
노윤주 기자공개 2024-12-06 07:59:4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스퀘어가 쪼개져 있던 조직을 하나로 합치면서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했다. 이미 연중 수시인사를 단행한 바 있어 개편 폭이 아주 크지는 않았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한자리로 줄이고 투자부터 회수까지 모든 사이클을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반대로 포트폴리오사는 대표이사 변경을 단행하며 변화를 줬다. 11번가도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로 체제를 변경했다. 스퀘어, 그룹사 출신의 전문가를 파견하면서 밸류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일 SK스퀘어는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차원에서 실행 중인 운영효율화(O/I)를 위해 기존 듀얼 CIO 체제를 폐지했다. 향후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에서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또 밸류업 가속화를 위해 정진명 MD를 새롭게 임원(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법무조직인 리걸&컴플라이언스 담당에는 최수진 임원을 승진 발령했다. 투자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SK스퀘어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투자-밸류업-수익실현'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하나의 조직에서 관리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원스토어, 티맵모빌리티 대표진 변경이다. 전임자보다 평균 5세 젊은 70년대생 CEO를 배치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판단이다.
박태영 원스토어 신임 CEO는 1976년생이다. SK스퀘어 출신으로 CIO 조직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 특히 원스토어를 오랫동안 관리해 왔다.
전임자였던 이재환, 전동진 전 대표는 콘텐츠·게임 분야 전문가였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투자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배치한 점에서 모회사인 SK스퀘어가 효율화, 밸류업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SK스퀘어 인사 방향은 한명진 사장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주요 포트폴리오사와 소통 접점을 확대해 내년에는 흑자전환, 밸류업을 성공시키겠다는 목표다.
한 사장은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를 새 리더십으로 쇄신하고 스퀘어 본체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 2025년을 포트폴리오 밸류업 성과를 본격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장사' 골든블루, 무상감자 배경은
- 미국 빅파마, 트럼프측 만난다…정책 '불확실성' 해소될까
- 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 치료제 美 생산망 'JV 설립' 추진
- [코웨이는 지금]적극적 주주친화책 내놨더니…얼라인의 '몽니'
- [배당정책 리뷰KCC글라스 '액면배당률 200%' 처음 깨졌다
- [i-point]폴라리스AI, '키플링 최초' 네이버쇼핑 라이브
- [IR Briefing]엠디바이스 “추정손익 근거 ‘H사향' 물량, 달성 자신”
- [i-point]시노펙스,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에 첨단 필터 출품
- [VC 투자기업]'미세조류 배양' 비루트랩, 프리시리즈A 유치 속도
- [2025 VC 로드맵]"비엠벤처스, 섹터 전문성 중요…이차전지·드론 관심"
노윤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코인원, 한숨돌린 법인계좌 문제 '시스템 개발 속도' 중요
- [KT AICT 파트너]'조단위 투자' LLM 개발, 비용 절감 위해 래블업 '맞손'
- 두나무, MPAG 지분 75% 확보 '포트폴리오 확장'
- 코인원, 이성현 공동대표 선임…창업자-경영인 '공조'
- [KT AICT 파트너]스타트업 손잡고 띄운 '교육AI'…더디지만 '전진 중'
- [IR Briefing]NHN, 티메프 위기 극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카카오 정신아의 '그릿 정신'
- [Company Watch] 드림어스, 갑자기 불어난 손실…아이리버 처분 영향
- [IR Briefing] KT, 상장 이래 연간 최대 매출…예견된 적자 '선방'
- [불 붙는 크립토 제재]3차까지 간 업비트 제재심, 나머지 검사 일정도 '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