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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w인베, 레뷰코퍼레이션 엑시트 완료…IRR 35% 육박 상장 후 잔여지분 100만주 처분, MOIC 기준 3.5배

윤준영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4-12-09 08:38:39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bnw인베스트먼트(이하 bnw인베)가 지난 2019년 투자한 레뷰코퍼레이션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bnw인베는 이번 회수로 내부수익률(IRR) 기준 30%대에 이르는 회수 실적을 올리게 됐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bnw인베는 작년 10월 레뷰코퍼레이션 상장 이후 보유한 잔여 주식 약 100만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작년 10월 상장 이후 6개월 동안 락업(의무보유) 기간을 거쳐 남은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광고주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주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으로 작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bnw인베는 지난 2019년 레뷰코퍼레이션에 약 120억원을 투자했다. bnw인베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가 출자자로 있는 레뷰홀딩스를 통해 지분 약 70%가량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22년 bnw인베는 한국투자파트너스 PE본부(이하 한투파PE)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움PE)가 결정한 PEF에 구주 일부를 처분하며 300억원 이상의 중간 회수를 했다. 이후 작년 10월 상장 당시 레뷰홀딩스는 60만주를 구주매출했다. 당시 공모가격은 1만5000원이었다. bnw인베가 투자할 당시 주당 단가가 30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 기준으로만 5배 수익을 난 셈이다.

이후 bnw인베는 레뷰홀딩스를 통해 보유하던 레뷰코퍼레이션 잔여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그간 중간 회수했던 실적을 모두 합하면 IRR은 35%에 이른다. MOIC(원금대비수익률) 기준으로는 3.5배로 추산된다. 최근 경기 침체로 포트폴리오 실적 부진 사례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상장 이후 주가가 주춤하다가 지난 8월 숏폼 마케팅 회사 '숏뜨' 인수를 추진하며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초반까지만 해도 주가가 1만원을 밑돌며 지지부진한 모양새였다. 이후 올해 11월 1만3000원대까지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숏뜨 인수를 통해 '볼트온(Bolt-On)' 전략을 꾀하고 있는 한투파PE와 키움PE는 해당 거래가 향후 레뷰코퍼레이션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숏뜨는 최근 대세 미디어로 떠오른 숏폼을 광고 플랫폼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영상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레뷰코퍼레이션과 사업영역이 비슷하면서도 신사업 측면에서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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