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장 후보' 박기호 대표, 미국 네트워크 구축 앞장 실리콘밸리서 열리는 82 스타트업 서밋 연사 참여…해외 VC 협력와 강조
이성우 기자공개 2025-01-08 07:57:2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6일 15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이번주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VC·스타트업 행사에 참여해 국내 VC들과 실리콘밸리 생태계 간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VC와 스타트업 모두 해외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가운데, 협회장 후보로 나선 박 대표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이 행사는 실리콘밸리 VC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지난 2018년 시작했다. 한인 스타트업을 돕기 위한 모임으로 시작한 82 스타트업의 82는 한국의 국가 전화번호를 의미한다. 한국과 미국의 창업자, 투자자,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안데르센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라이트스피드 △알티미터 △브룩필드 △코슬라 등 유명 미국 VC 관계자가 다수 참여해 인사이트를 나눌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업도 82 스타트업 서밋에 참여한다. 벤처기업협회의 스타트업위원회는 5개 국내 기업을 선발해 미국 VC 100여 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피칭'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 대표의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그가 VC협회장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박 대표를 비롯해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4일 16대 VC협회장 선거에 후보 등록을 했다.
최근 VC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뉴노멀이 되면서 VC협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 박 대표는 앞서 VC협회가 국내 VC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번 이상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한국 벤처 및 스타트업 시장의 세계화에 대한 절박성을 많이 느꼈다는 것이다.
VC협회가 앞장서서 해외 시장과의 다리를 놔줘야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 회장을 맡아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KITIA는 국내 유망 소부장 기업을 발굴하여 해외 전략적·재무적 투자자와의 매칭을 지원하는 '해외 투자유치 로드쇼'를 매년 주관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5월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의 AIM 글로벌 재단과 함께 한국 벤처 투자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고, 최대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LB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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