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은행경영분석]iM뱅크, 순익 반등 성공…시중은행 전환은 속도 조절충당금 전입액 감소 성과…밸류업 위해 대출성장 제한, 여신 재분배 기간 삼기로

김영은 기자공개 2025-02-11 12:23:0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의 충당금 인식 여파로 실적이 크게 하락한 DGB금융이 iM뱅크의 순이익 반등으로 위안을 삼았다. iM뱅크가 실적 방어에 성공했던 핵심 요인은 충당금전입액 감소다. iM뱅크는 지난해 건전성 관리 TF를 마련해 전 조직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며 충당금 및 연체율 방어에 성공했다.

iM뱅크는 충당금 부담을 대부분 해소했지만 시중은행 전환 계획은 속도 조절에 나선다. 밸류업 계획 이행하기 위해서는 저 RWA(위험가중자산) 성장을 통한 자본비율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iM뱅크는 향후 3년을 질적 성장 기간으로 삼고 전국 커버리지 확대 및 포트폴리오 안정화를 위한 자산 재분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당금 비용 방어로 순익 증가…건전성 TF 가동 '성과'

지난 7일 발표한 DGB금융 2024 실적발표에 따르면 iM뱅크는 지난해 37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3639억원) 대규모의 부동산PF 충당금을 인식하면서 전년(3878억원)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순익이 소폭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순익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충당금전입액의 감소다. 지난해 iM뱅크의 충당금전입액은 3374억원으로 전년(4015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1조6053억원에서 1조5722억원으로 감소했음에도 충당금 방어로 순익이 증가했다.

전행 차원에서 건전성 관리 전략을 펼친 게 유효했다. iM뱅크는 지난해 내부적으로 건전성 관리 TF를 설립해 KPI 등 전향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하며 연체율 관리를 위한 총력 대응을 펼쳤다. 그 결과 대손충당금 및 연체율 지표를 방어할 수 있었다. 지난해 iM뱅크의 연체율은 1.91%로 전년(2.12%)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CCR(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4%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iM뱅크의 CCR은 0.58%로 전년(0.62%) 대비 0.04% 포인트 올랐다. iM뱅크는 올해에도 지역 및 상품별로 세부적인 건전성 관리 전략을 마련해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건전성 관리가 순항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보다 순익 성장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업 위한 질적 성장 필요…전국구 커버리지 확대는 지속

다만 iM뱅크는 올해에도 보수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출자산을 빠르게 늘리기 보다는 건전성 관리 등을 통한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 내실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다. 2024년 iM뱅크의 원화대출 성장률은 6%로 전년(7.1%)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천병규 부사장 CFO는 "(iM뱅크는) 지역별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가계대출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과 자본 비율 목표치를 감안해 유연하게 성장 전략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전환 후 첫 해를 맞았음에도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iM뱅크는 앞서 시중은행 전환 후 하이브리드 뱅킹을 통한 공격적인 자산 성장을 전환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DGB금융이 정부 차원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기 위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하며 자산 성장 보다는 RWA 관리를 통한 자본비율 제고 및 주주환원 강화가 우선시되는 상황이다. DGB금융은 앞서 그룹 RWA를 연간 4%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iM뱅크는 2027년까지를 질적 성장을 위한 기간으로 삼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지역 및 업종별 타깃을 관리하겠다는 게획이다. 수도권 및 전국구 여신 비중을 확대하고 기업과 가계 포트폴리오 비중을 재조절하며 자산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iM뱅크는 제한적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전국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뱅킹 전략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에는 4개의 금융센터를 개설해 지역거점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iM뱅크는 앞서 수도권 및 충청·강원 지역에 3년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