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미국 진출 전초기지 '텍사스' 낙점 [현장줌人] 유종만 대표 "병원·대학 모인 장점, 임상·인력 수급 용이 기대"
김진호 기자공개 2025-02-19 09:11:1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미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세울 지역으로 텍사스주 '라운드 락(Round Rock)'을 낙점했다. 내달 방문 후 관련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18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대상 설명회'에서 더벨과 만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미국 사업을 위한 전진기지를 텍사스주 라운드 락에 세우기로 했다"며 "직접 현지 방문 후 최종 결정 단계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텍사스주 윌슨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과 오가노사이드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자리다. 바이오 거점으로 텍사스주의 가치를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진출하려는 라운드 락에는 △아쎈션 세턴 윌리엄슨 병원과 PAM 헬스 재활병원과 같은 대형 종합병원 2곳 △텍사스주립대 라운드 락 캠퍼스와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 텍사스 A&M대 등 대학 3곳 등이 6km 반경 이내에 포진해 있다. 임상 진행은 물론 연구 인력 수급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기업공개(IPO) 앞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생체 조직과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약물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질환 대상 오가노이드 신약 파이프라인 'ATORM-C'는 2023년 동종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본임상에 진입했다. 오디세이는 항암과 피부, 장 등의 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환자에게 도입하기 전 약물의 효능과 부작용 등을 예측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은현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은 "삼성과 같은 반도체 기업이나 배터리 기업 등이 텍사스에 대거 들어와 있다"며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라운드 락에 바이오기업을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포 배양 솔루션 전문 '셀로이드' △인공지능(AI) 기반 항체 신약 발굴 전문 '에이인비(AinB)'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전문 '포도테라퓨틱스' △세포 배양 배지 전문 '엑셀세라퓨틱스' 등이 참여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엠앤에스 시장복귀 여정]거래소에 상폐 이의신청서 제출 '해명절차 착수'
- 현대차, 1분기 미국서 반짝 성장…본게임은 2분기부터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라구나인베·TS인베, 신기술 분야서 문체부와 인연 물꼬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IP직접투자, 카스피안캐피탈 선정…KVIC 첫 인연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이변 없었던 '문화일반', 케이넷투자 2관왕 달성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핑크퐁' 스마트스터디벤처스, 'IP 분야' 재도전 성공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수출분야, 문화투자 VC 싹쓸이…크릿벤처스 '재수' 성공
- [i-point]신테카바이오, AI슈퍼컴퓨팅 센터 ‘ABSC’ 홈페이지 오픈
- 금호건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순항'
- [디아이동일 줌인]동일알루미늄 흡수합병, 경영 효율성 '방점'
김진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약바이오 현장 in]큐로셀, '림카토주' 적응증 확장에 넥스트 개발까지
- [K-바이오텍 열전]여전한 가능성 '엑소좀' 일리아스바이오, ‘탑재·표적’ 승부수
- 차바이오텍, 쪼그라든 유증에도 'R&D'에 900억 투입 예고
-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美 진출 사활 '14년' 2300억 베팅
- [thebell interview]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 3분기 상륙…넥스트는 '중동'
- 알테오젠, 기술수출 '계약금·마일스톤' 10년간 2300억
- [개정 첨생법 톺아보기]CGT 적응증 전방위 확대? 아직 '미미'…시판약만 '수혜'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오너 중심 경영' 녹십자홀딩스, 외부인 통제 '정기주총'
- [개정 첨생법 톺아보기]'치료 제도'로 앞당긴 상용화, 매출 창출 부담 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