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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 뷰티 스타트업 '셀락바이오' 100억 투자 휴젤 출신이 설립한 에스테틱 기업…경영진 역량 검증 완료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24 08:21:2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설립된 지 만 1년도 안 된 뷰티 기업 셀락바이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셀락바이오의 경영진이 휴젤 출신인 점에 주목했다. 휴젤 투자 회수를 통해 200억원이 넘는 성과 보수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셀락바이오 경영진의 사업 및 경영 역량이 이미 검증됐다는 판단이다.

19일 VC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1185억원 규모로 결성된 스마트바이오헬스케어BNH5호투자조합을 활용해 최근 셀락바이오에 투자했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셀락바이오는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콜라겐 자극제(Collagen Stimulator), 개량형 히알루론산 필러(Modified HA Filler), 의약품 및 CMO 서비스 등이 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셀락바이오 경영진이 휴젤 출신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2001년 설립된 휴젤은 굴지의 에스테틱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730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제품 인허가를 획득한 경험이 있다.

휴젤은 BNH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휴젤이 업계에서 막 주목을 받던 시기인 2013년 150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에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휴젤에 528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3년만에 총 678억원을 베팅했다.

2016년 휴젤이 코스닥 시장에 순조롭게 입성하면서 BNH인베스트먼트는 잭팟을 터뜨렸다. 투자 원금의 세 배가량인 총 1985억원으로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로 환산하면 84.5%다. 당시 휴젤 엑시트를 통해 단일 투자 기준 최대 규모 성과보수를 받아 하우스의 이름을 VC업계에 각인시켰다.

이재혁 셀락바이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휴젤이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2013년 아크로스라는 회사를 인수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인수 당시 7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아크로스의 매출을 신규 공장 구축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2014년 68억원 △2015년 229억원 △2016년 309억원으로 끌어올렸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사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크로스 경영권 인수, 코스닥 시장 상장 지원 등 기업의 성장과 투자 회수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력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BNH인베스트먼트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밸류업과 중국 사업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뷰티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꾸준히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왔다. 국내 뷰티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휴젤 이외에도 피부 미용 분야에서 다양한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의료 기기를 개발하는 제이시스메디칼 투자를 통해 멀티플 9.6배를 기록했다. 또 회사는 바즈바이오메딕, 텐텍, 등 미용 의료장비 기업들과 랩인큐브, 제론셀베인 등 스킨부스터 기업들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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