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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아이씨티케이, 'NIST PQC 풀 탑재' 양자보안칩 양산 시작'DPA(Differential Power Analysis)' 공격 방어 기술 적용

성상우 기자공개 2025-03-05 09:32:1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09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씨티케이는 양자내성암호(PQC)가 탑재된 PUF 보안칩 G5를 양산한 보안 팹리스 기업이다. 이번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PQC 알고리즘 정식 표준이 풀 탑재된 'i511DN 보안칩'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해당 칩의 양산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i511DN(G5N)에는 PQC 알고리즘 정식 표준인 FIPS 203(ML-KEM)과 FIPS 204(ML-DSA)이 모두 탑재됐다. 한동국 국민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DPA(Differential Power Analysis)' 공격 방어 기술을 적용시킴으로써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한 교수는 국내 부채널분석 공격 대응의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PQC 알고리즘이 양자 컴퓨터 공격에 내성을 갖고 있지만 부채널 공격(SCA)에 대한 대응 기법이 적용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암호화 알고리즘에는 부채널 분석에 대한 보안 대응 기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2030년까지 중요 데이터 보호를 PQC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국은 현 암호 기술(ECC 및 RSA)을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국가망 보안체계(N2SF)를 통해 PQC가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함께 필수 적용 요소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이사는 “아이씨티케이의 보안칩은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같은 자동차 보안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보안 등의 안전(Safety), 안보(Security), 금융(Finance) 등 중요 분야에 선적용돼야 한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i511DN(G5N)을 통해 PQC 전환 시대의 보안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티케이는 임베디드 시스템용 보안칩과 서버 보안을 위한 PQC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PQC 도입을 이끌고 있다. 아이씨티케이의 PQC 보안칩은 내달 19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 eGISEC 202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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