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벨로퍼 리포트]DS네트웍스, 평촌·송도 개발사업 정산 '기대감'올해 1000억 이상 현금유입 전망, 신규 개발사업 재원 활용
이재빈 기자공개 2025-03-26 07:40:50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5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올해 10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률이 99%를 상회하고 있는 인천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입주가 최근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평촌 오피스텔 개발사업의 정산도 올해 이뤄진다.25일 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시행하고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송도 럭스오션SK뷰가 최근 사용승인을 받았다. 입주기간은 오는 5월까지로 설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96-1번지 일원 6만7157㎡ 부지에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연면적 19만4763㎡ 규모로 공동주택 1114가구가 조성됐다. 건폐율은 12.55%, 용적률은 202.85%를 적용받았다.
2월말 기준 분양률이 99.2%로 집계된 사업지다. 사실상 완판된 사업지가 분양에 돌입한 만큼 향후 3개월 간 잔금이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잔금이 유입되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공사비 등을 정산하고 남은 금액이 DS네트웍스의 몫이 된다. 시행사는 시공사와 마찬가지로 공사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지만 실제 현금유입은 정산 이후에 이뤄진다.
DS네트웍스가 산출한 송도 공동주택 개발사업 관련 총 분양예정액은 1조1123억원이다. 이 가운데 PF대출 약정액은 5850억원이다. 대주단은 국민은행 등 16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됐다. SK에코플랜트에 제공한 공사비설정액 우선순위권 금액은 3365억원이다.
이자비용과 부대비용으로 1000억원 가량이 사용돼도 DS네트웍스가 1000억원 가량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실제 DS네트웍스는 2023년 말 기준 송도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이익률을 10.7%로 산출했다.
안양 평촌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올해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지다. 2024년 4월 준공돼 3월 현재 대부분의 세대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1591-6번지 일원 8154㎡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3개동 규모로 생활형숙박시설 138실과 오피스텔 552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3년 말 기준 분양률은 92.89%로 집계됐고 총 분양예정액은 4782억원으로 설정됐다.
DS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양 오피스텔 사업지는 현재 입주 마무리 단계로 곧 수익금 정산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송도 공동주택 개발사업 수익금도 연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S네트웍스는 정산받은 수익금을 신규 개발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개발사업 대상지를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는 만큼 신중하게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측면에서는 강동구 오피스텔 개발사업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 415-9번지 일원 7679㎡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378실과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2026년 8월 준공예정 사업지로 올해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의 총 분양예정액은 47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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