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PF Radar]GS건설, 대전 대덕문화센터 개발 본PF '성사'시행사 지분 18.27% 보유, 대덕 연구개발특구 노른자 부지

이재빈 기자공개 2025-04-01 07:29:4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 개발사업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GS건설이 지분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관할 구청의 건축허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GS건설은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덕과학문화센터 부지 개발사업 시행사 대전하이엔드개발은 최근 1400억원 규모 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교보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각각 900억원과 500억원의 조달을 맡았다. 만기는 2029년 10월로 설정됐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 일원 1만3871.2㎡ 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연면적 7만7564.69㎡,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규모로 공동주택 299가구와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건폐율은 79%, 용적률은 346%를 적용받았다.

GS건설이 분양불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약정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률에 비례해 공사비를 정산하는 분양불은 시공사 입장에서는 공사비 회수가 지연될 수밖에 없는 계약 방식이다. 다만 대주단 입장에서는 대출 회수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적용한다.

대전하이엔드개발이 GS건설의 관계기업이기 때문에 분양불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하이엔드개발은 현재까지 제출한 감사보고서가 없다. 다만 2024년 말 기준으로 GS건설이 지분 18.2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GS건설이 이사선임권을 보유하고 있어 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 관계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GS건설은 2022년부터 대전하이엔드개발 지분을 보유 중이다.

높은 사업성도 분양불 계약 체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덕과학문화센터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호텔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대덕대로와 맞닿아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이 수월하다.

사업지는 인근에 다수의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다. 부지 양 옆으로는 대전시 주요 업무지역인 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벤처협동화단가 위치한다. 테크노밸리에는 LG생활건강 대전R&D캠퍼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다수의 연구소가 있다. 벤처협동화단지에는 LG화학 기술연구원과 GS칼텍스 기술연구소 등이 자리한다.

GS건설은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분양 시점은 2025년 4분기로 계획돼 있다. 준공 목표시점은 PF대출 만기일 13개월 전인 2028년 9월이다.

착공은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인허가 절차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앞서 대전하이엔드개발은 지난 1월 대전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에 성공했다. 건축심의는 개발사업 인허가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심의 통과 후에는 관할구청의 건축허가만 떨어지면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