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소노인터내셔널 IPO]상장 닻 올린다…6월 예심청구 가닥4월 기업결합 승인 관건…내달 액면분할 예정

안윤해 기자공개 2025-04-16 08:07:1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오는 5월 액면분할을 단행한 직후 6월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주관사단과 함께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한 서류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6월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며 실무진과 예비심사청구서 서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는 최근 대신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추가하면서 각각 구체적인 역할도 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IR을 담당하게 됐으며 대신증권은 한국거래소와의 소통 및 대응 업무를 맡게됐다.

거래소의 예비심사 기한과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검토 일정에 따라 목표한 계획이 밀릴 수 있지만 경영진을 비롯한 내부 관계자들은 연내 상장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와 주관사단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하는 만큼 촘촘한 스케줄을 소화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올해 2월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성격으로 자금 조달을 마쳤다.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약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교환 대상 주식은 소노인터내셔널의 자사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 비중은 약 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DB증권을 통해서는 200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발행해 자금조달도 마무리했다.

다만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결과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IPO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월 예림당과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초부터 양사의 기업결합 심사에 돌입했으나, 공정위가 최근 대명소노 측에 기업결합 관련 보완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자료 보완에 드는 기간은 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기업결합 승인 여부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이후에는 액면분할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4일 발행 주식 총수를 기존 1000만주에서 2억주로 늘렸다. 발행주식 총수를 늘린 만큼 액면분할은 최소 10대 1 이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의 주식은 주당 1만원이다.

현재 소노인터의 기발행주식 수는 230만2212주로 전량 보통주로 이루어져 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나 전환사채(CB)는 없어 별도 전환 절차는 필요 없다. 이에 회사는 기업결합 승인이 나오는대로 액면분할을 단행하고 6월 중 상장 예심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상장 재수생으로 지난 2019년 IPO를 시도했으나 코로나와 실적 악화 등에 따라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몸값이 조(兆)단위로 기대되는 만큼 연내 상장을 이뤄낼 경우 올해 몇 안되는 대어로 등극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4월이나 늦어도 5월 중으로는 티웨이항공과 기업결합 승인이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월 중으로는 액면분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과정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오는 6월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