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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핵심 허브 '부산공장' 낙점…'그랑 콜레오스' 주력 '르노' 브랜드 공식 도입…부산공장, 국내 최초 전기차 혼류 생산 체제 구축

박완준 기자공개 2025-04-25 15:40:0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르노그룹이 글로벌 전략을 개편하면서 르노코리아를 핵심 키워드로 낙점했다. 126년 역사의 프랑스 본사 브랜드 '르노'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 내용이 골자다. 특히 르노그룹은 부산공장의 생산 역량을 강화해 유럽과 비유럽 시장 간의 유기적인 협력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전략 실행의 핵심 기지로 부산공장을 선정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설비 교체 작업에 하루 최대 740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 68개 설비를 정비하고, 전기차 전용 라인을 위한 섀시 행거(Chassis Hanger) 및 배터리 탑재 서브라인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최대 4개 플랫폼, 8종의 차량 생산이 가능한 높은 유연성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기차 혼류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동일한 라인에서 함께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로, 미래차 생산에 대한 유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구조다.

업계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기존 가솔린과 LPG 등 내연기관 차량에 더해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며 미래차 시대 준비에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연한 생산 체계를 구축해 그룹 내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모델 생산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했다.

르노코리아가 올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시장에 안착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감성을 담은 패밀리카로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국내 3대 SUV 타이틀도 석권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그랑 콜레오스는 시장에서 안정성도 인정 받았다. 지난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SUV 부문 최고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 안전성 53점(88.4%), 보행자 안전성 16.8점(84.1%), 사고 예방 안전성 17.1점(85.5%)을 기록했다. 아울러 측면 충돌과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차로 유지 지원 장치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아시아권 생산 기지로 부산공장을 낙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생산 체제 확립까지 이끈 부산공장은 품질과 생산성을 넘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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