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달바글로벌, 1분기 영업익 300억…수요예측 힘실린다3월 가결산 실적 공시, 매출·수익성 '쌍끌이'…더 가팔라진 성장세 증명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30 08:35:2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9일 09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한 달바글로벌이 올해 1분기 성장세가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숫자로 입증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최근 정정신고서를 통해 지난 3월 가결산 실적을 추가 기재했다. 지난 3월 기준 달바글로벌의 매출은 435억원으로 전년 동월 217억원 대비 101%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에서 103억원으로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138억원과 영업이익은 301억원에 달한다.

달바글로벌이 정정신고서를 낸 건 이런 실적을 기재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월의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달에 도래하는 경우 정정을 통해 효력발생일 전월 잠정 실적을 정정신고를 통해 추가하도록 하고 있다.
1분기 성장폭은 달바글로벌의 지난해 성장폭보다 더 크다. 달바글로벌의 2024년 온기 매출은 3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84%가량 늘어났다. 해외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모든 수출국가에서 전년대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지난해 온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19.4% 수준이었는데 올해 1분기는 26.4%에 달한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수출 국가를 공략한 뒤 오프라인에 좋은 조건으로 진출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진출을 시작한 일본과 러시아에서 마진이 커지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동남아 등지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폭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 숫자로 증명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수요예측을 비롯해 공모절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달바글로벌이 제시한 희망공모가격 밴드는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산출됐기 때문에 올해의 성장세를 반영하면 더 높은 기업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달바글로벌은 지난 28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접수하고 있다. 오는 5월 7일 수요예측 접수를 마감하고 5월 8일 공모가액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공모가격 밴드는 5만4500~6만6300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578억~8002억원이다.
달바글로벌은 국내 벤처캐피탈(VC)들이 올해 가장 기대하고 있는 IPO 추진기업으로 꼽힌다. 우리벤처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SL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VC가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 [i-point]넥스턴바이오, 흡수합병 소식에 '강세'
- [i-point]필옵틱스, TGV 검사장비 개발 "유리기판 라인업 확대"
- [SKT를 움직이는 사람들]하민용 AIDC 사업부장, 블랙웰 '조기 선점' 관건
- [디아이동일 줌인]자산 재배치 가시화, 보유 자산 활용 일환
-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금]로레알그룹 편입, 지분가치 최소 8배 점프 근거는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유니콘 톺아보기]IPO 잠잠한 KCD…MSTV 인수한 '1000억 CB'가 관건
- [VC 투자기업]달바글로벌, 1분기 영업익 300억…수요예측 힘실린다
- [유니콘 톺아보기]KCD, '한국소호은행' 출자 위한 투자유치 언제 나설까
- 'GK인사이츠', 첫 이사회…'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프로젝트 시동
- 혁신산업펀드, 성장지원 지원자 대거 서류 탈락
- [VC 투자기업]'CCU 1호 상장' 나선 빅텍스, 1500억 몸값 기대감
- [유니콘 톺아보기]KCD, '한국소호은행'으로 그리는 데카콘의 꿈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IP직접투자, 카스피안캐피탈 선정…KVIC 첫 인연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이변 없었던 '문화일반', 케이넷투자 2관왕 달성
- [모태 2025 1차 정시출자]'핑크퐁' 스마트스터디벤처스, 'IP 분야' 재도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