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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핑크퐁' 스마트스터디벤처스, 'IP 분야' 재도전 성공[문체부]문화계정 경험 적은 UTC인베·디에이밸류 눈길…'Co-GP 전략' 통해

최윤신 기자공개 2025-04-25 16:31:1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의 문화계정 IP(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도전 끝에 IP 분야 펀드 결성기회를 거머쥐어 이목을 모은다. 이와 함께 문화계정 경험이 많지 않은 하우스들이 공동운용(Co-GP) 컨소시엄 전략을 통해 GP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4일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 선정결과를 공개했다. 문화 계정의 IP 분야에서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에이비즈파트너스-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솔트룩스벤처스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3곳의 GP는 각각 300억원을 출자받아 3개월 내로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레이징을 마쳐야 한다.



IP분야는 문화콘텐츠 원천IP를 가졌거나 이를 유통·배급하는 중소 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출자 분야다. IP를 활용한 프로젝트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인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곳 중 가장 이목을 모으는 건 단연 스마트스터디벤처스다.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의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로서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곳이다. 현재 운용중인 3개의 벤처펀드는 모두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출자를 받았다.

2021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모험콘텐츠 분야에 선정되며 385억원 규모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를 결성했고, 2022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관광기업육성 분야에서 얻은 GP자격으로 370억원 규모의 '베이비샤크넥스트웨이브투어펀드'를 만들었다. 지난해 모태펀드 1차 정시에서는 수출 분야에 선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385억원의 베이비샤크넥스트글로벌펀드 결성에도 성공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해 IP 분야에서 한 차례 탈락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GP 선정이 더 뜻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출 분야와 IP 분야에 모두 도전장을 냈지만 수출 분야의 GP로만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결성하는 펀드가 하우스 최대규모 펀드가 될 게 유력하다는 점은 의미를 더한다.

남은 2자리는 복수의 운용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그간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적극 나서지 않던 곳들이 많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는 스포츠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하지만 콘텐츠 영역에 투자하는 펀드 운용 경험이 없는 하우스다. 콘텐츠 관련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한 솔트룩스벤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술사업금융투자회사인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019년 모태펀드 출판 분야 GP로 선정돼 펀드를 운용한 이력이 있는데 이후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사모펀드운용사(PE)인 에이비즈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에이비즈파트너스 역시 콘텐츠 분야 투자이력이 거의 없다.

다만 문화 분야로 투자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하우스는 똑같은 컨소시엄으로 모태 1차정시의 신기술 분야에 지원하기도 했다. 신기술분야에서는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앞서 모태펀드 출판 분야 GP로 선정돼 펀드를 운용한 이력이 있지만 이후 문화계정 출자사업에 이름을 많이 나타낸 곳은 아니다.

3곳의 GP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이번 출자사업의 IP분야에는 9곳이 지원했다. 4곳이 추려졌는데 이 중 로간벤처스-에이온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만이 유일하게 탈락했다.

특히 로간벤처스는 올해 문화계정에서 적극적으로 펀드레이징 기회를 모색해온 곳이다. 문화일반 분야에는 벡터기술투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도졌했는데, 최종 탈락했다. 반면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중기부 계정 루키리그에서 G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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