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07월 27일 13: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경쟁으로 회사채 발행은 증가한 반면 거래량은 4주 평균 회사채 거래량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7월 넷째주(7월21일~25일) 신규 회사채 발행은 전주대비 3000원 증가한 5850억원을 기록했지만 거래량은 전주보다 오히려 1632억원 감소한 570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시장에서의 투자자 심리 위축을 반영하듯 회사채 스프레드도 전주대비 소폭 확대된 모습이다.
한국채권평가는 월말 지표와 8월 금통위에 대한 높은 경계 심리 속에 비선호 종목의 팔자세와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매입한 회사채 물량의 수급 부담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유통시장 부진에도 회사채의 활발한 발행 기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주(7월28일~8월1일) 발행 규모는 원화채가 5700억원, 외표채가 1870억원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지난 2001년 9월20일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원화공모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최근 국제원유가격 급등으로 원유대금 결제 압력이 높아진데다 신일본 석유와의 합작회사 설립으로 2차 전지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설립 등 고도화 설비를 위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30일]
GS칼텍스는 3년만기로 3000억원 원화채와 1870억원 외표채를 발행한다.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발행금리는 원화채권이 국고3년에 68bp 가산한 수준이고 외화표시채권은 Libor 3개월에 200bp 더한 수준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31일]
신한금융지주회사는 3년물을 600억원 발행한다. 금리는 국고3년에 99bp 더한 수준이며 SK증권이 주관한다. 조달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고 신용등급은 'AAA'이다.
롯데건설은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2년, 금리는 국고1년에 135bp 가산한 수준이다. 대표주관사는 산업은행이고 KB투자증권이 KB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신용등급은 '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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